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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훼손' 안병훈과 '라커룸 파손' 김주형, 분노의 엇갈린 결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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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병훈이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중 골프채 3개를 부러뜨려 쓰레기통에 버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P통신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인 RBC 헤리티지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공동 21위로 마친 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 도착한 안병훈은 첫 날 고전했다.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4타로 60위권에 머물렀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라운드였다.

2024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 [사진=KPGA]

스코어가 흔들린 결정적 장면은 17번홀(파3)이었다. 티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가면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홀까지 약 10m를 남기고 친 샷이 짧아 그린에 미처 올라가지 못했고, 세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린 뒤 2m 보기 퍼트마저 홀을 비켜갔다. 더블보기가 적히는 순간, 안병훈의 표정은 굳어졌다. 전반 2번홀(파5)과 4번홀(파3) 보기에 이은 실수가 쌓이면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라운드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는 접수처 옆 쓰레기통에는 물병과 에너지바 포장지 사이로 샤프트가 꺾여 있는 골프채 세 자루가 꽂혀 있었다. 회색 그립이 달린 타이틀리스트 클럽이었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은 곧바로 '범인 색출'에 나섰고, 지목된 이는 안병훈이었다.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안병훈은 담담하게 유머로 답했다. 그는 "아마도"라며 웃은 뒤, "회색 그립을 단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쓰는 선수들은 워낙 많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도 "그때는 화가 조금 났다"고 털어놓은 뒤, "그래도 같은 클럽이 한 세트 더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이며 상황을 가볍게 넘겼다.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 클럽을 희생시켰지만, 인터뷰에서만큼은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김주형. [사진= 로이터 뉴스핌]

흥미로운 점은 '분노의 1라운드'가 시즌 전체를 흔들 정도의 후유증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안병훈은 이후 사흘 동안 9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적어내 공동 30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클럽 세 자루는 쓰레기통에서 사라졌지만, 스코어카드 위의 성적은 되살려낸 셈이다. 투어 내에서는 장비만 희생된 해프닝 정도로 정리됐고, 규정 위반이나 징계 이슈도 없었다.

이에 비해 2024년 김주형의 라커룸 파손 사건은 같은 무거운 후폭풍을 불러왔다. 김주형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플레이오프 끝에 준우승에 그친 뒤, 라커룸에서 문을 걷어차 시설 일부를 파손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과 걱정을 동시에 받았다. 마침 이 대회의 승자는 안병훈이었다. 사건은 곧바로 외신과 국내 언론에 보도됐고, 김주형은 성명서를 통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 잘못된 행동"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주형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안병훈에게 패한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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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마드리드 데뷔전 결승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보다 짜릿한 데뷔전이 있을 수 있을까. 이강인이 라리가 복귀전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첫 라리가 공식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개막전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선제 결승골과 바에나의 쐐기골로 말라가를 2-0으로 꺾으며 승점 3을 챙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8.20 psoq1337@newspim.com 전반전 아틀레티코는 말라가의 촘촘한 수비벽에 고전하며 0-0으로 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스 요렌테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공격 활로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시메오네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카를로스 마르틴, 호드리고 멘도사, 아르나우 오르티스를 빼고 이강인과 줄리아노 시메오네, 알렉스 바에나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루크만과 투톱을 이루며 처진 공격수 역할로 나섰다. 투입 직후 이강인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14분 30여m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문을 겨냥했다.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로 코너킥을 유도하며 아틀레티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8.20 psoq1337@newspim.com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다비드 한츠코의 롱패스를 가슴으로 컨트롤한 이강인은 중앙으로 파고들며 수비 3명을 순식간에 제친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공은 말라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아틀레티코 홈 팬들의 우레 같은 환호가 터져 나왔고 이강인은 홈 관중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을 하며 어퍼컷을 날렸다. 이강인의 이번 데뷔골은 2023년 6월 4일 마요르카전에서 마지막 라리가 골을 기록한 지 정확히 1173일 만에 터진 스페인 1부 리그 복귀골이기도 하다. 이강인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28분에는 루크먼에게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찔러줬지만 루크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어시스트는 무산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이강인은 경기 막판까지 헌신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같은 침투 패스를 찔러 넣으며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40분에는 강력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끊어내며 역습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42분 역습 과정에서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의 반칙과 경고를 유도했다. 후반 40분에는 쐐기골이 터졌다. 알렉스 바에나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아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매치 MVP'에 선정됐다. 33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아틀레티코의 개막전 승리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은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은 병역법상 해외 출국 문제로 뒤늦게 팀에 합류하며 프리시즌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교체 카드로 투입되자마자 팀의 공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강인의 데뷔골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번째 라리가 득점이기도 하다. 3년 만에 돌아온 스페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한 이강인은 새 시즌 AT 마드리드 공격의 핵심 첨병 역할을 예고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8-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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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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