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 반남면 소재 종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3일 해당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한 결과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분석 중이며, 결과는 1~3일 내 나올 예정이다.
해당 농장은 종오리 약 8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농장주는 산란율 저하와 폐사 증가를 확인 후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발생 원인과 감염 경로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해당 농장이 기존 방역지역 내에 포함된 점을 고려해 기존 방역구역을 그대로 유지하고, 이동 제한, 예찰 및 집중 소독을 병행 중이다. 도는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농장에 대한 선제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방역 이후 환경오염 차단과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오리 사육농가 및 관련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에 대해 3일 낮 12시부터 4일 낮 12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전 도내 가금농장 및 축산 관계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사람·차량 출입 차단 등 기본 방역이 지켜지지 않으면 모든 조치가 무의미하다"며 "가금농가는 방역수칙을 선택이 아닌 의무로 여기고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기준 전남지역에서는 나주·영암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5건이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는 28건이 확인됐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