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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침해사고 책임 통감"…위약금 면제·전 고객 보상, 보안체계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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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대표 "조사 결과 무겁게 받아들여…정보보호를 회사 명운 걸린 과제로"
이동통신 해지 위약금 내년 1월 13일까지 면제…9월 1일 이후 해지 고객도 소급
데이터·OTT·멤버십·안심보험 등 전 고객 보상 패키지 제공
전사 정보보안혁신TF 가동…60여명·6개 분과, CEO 직속 운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침해사고와 관련해 이동통신 해지 위약금 전면 면제와 전 고객 보상 패키지 제공,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체계 전면 개편을 골자로 한 고객 신뢰 회복 대책을 발표했다.

KT는 30일 침해사고 관련 고객 신뢰 회복 대책 브리핑을 열고 대고객 사과와 함께 위약금 면제, 고객 보상, 재발 방지 대책을 공개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침해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영섭 KT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KT 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 자리하고 있다. 2025.12.30 gdlee@newspim.com

이어 "고객 정보 보호를 회사의 명운이 걸린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사적으로 다시 출발하겠다"며 "사고 이후 KT는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방법과 고객 보상 방안을 고민해 왔다. 고객이 겪은 불편과 걱정 하나하나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KT는 침해사고를 이유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해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위약금을 면제한다. 올해 9월 1일 이후 이미 해지한 고객에게도 위약금 면제를 소급 적용한다. 위약금 조회와 신청은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대리점에서 가능하며, 개인별 위약금 조회 기능은 오늘(30일) 오후 4시30분부터 제공 중이다.

위약금 환급은 다음 달 14일부터 31일까지 신청 순서에 따라 진행되며, 내년 1월 22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 KT는 신청 기간을 놓치는 고객이 없도록 안내 문자를 총 3회 이상 발송하고, 입원·해외 체류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구제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gdlee@newspim.com

KT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상 프로그램도 함께 내놨다. 무선 데이터 100GB를 6개월간 매월 자동 제공하고,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 기간을 내년 8월까지 연장한다. 또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OTT 이용권 6개월, 6개월간 멤버십 할인 혜택, 피싱·해킹·거래사기 등을 보장하는 안전 안심 보험 2년 제공 등이 포함됐다.

권희근 KT 커스터머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은 "보상 프로그램은 일회성 혜택보다는 장기간 제공, 다양한 고객 니즈 반영, 최대한 많은 고객이 실제로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비스 체감 기준으로 보면 전체 보상 규모는 약 4천500억원 내외로 조심스럽게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금 할인 방식이 제외된 데 대해서는 "요금제에 따라 할인액이 달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단기 할인보다 장기 프로그램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2만2천명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10월 요금 할인과 데이터 제공, 위약금 면제를 별도로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KT 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25.12.30 gdlee@newspim.com

보안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해 박민우 KT 정보보안혁신TF장은 "이번 사고를 단순한 기술적 실수가 아닌 보안 관리 전반을 기본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구조적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혁신TF를 출범해 현재 6주째 운영 중이며, 60여 명이 6개 분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에 따르면, 정보보안혁신TF는 CEO 직속 조직으로 운영, 경영 임원들이 참여하는 스티어링 커미티를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박 TF장은 "기존 CISO 조직이 IT 보안 중심이었다면, TF는 IT·네트워크·IPTV뿐 아니라 조직 구조, 전략, 재무 관점까지 포함해 실질적인 이행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KT는 긴급 조치로 정부 합동조사단과 함께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차단했고, 햄토셀·펜토셀 장비의 제작·납품·설치부터 회수·폐기까지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모든 서버를 대상으로 6차례 정밀 점검을 실시해 확인된 악성 코드는 삭제했다는 설명이다. 피해 고객에 대해서는 소액결제 즉시 차단과 유심 무상 교체 조치를 시행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영섭 KT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KT 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 자리하고 있다. 2025.12.30 gdlee@newspim.com

앞으로는 장비·서버 등록·추적 관리 체계를 강화해 미등록 장비의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하고, 외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와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보안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IT·네트워크·IPTV 보안을 통합 관제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전수 점검과 로그 보관 기간 확대도 추진한다.

아울러 KT는 내년부터 5년간 정보보안에 1조원을 투자하고,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클라우드·AI 서비스 중심으로 시범 적용해 온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는 내부 시스템과 협력사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조사 결과 실제로 확인된 것은 결제 관련 정보 탈취 사례"라며 "통화나 문자 도청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현재는 불법 장비 연동 차단과 해킹 방지 기능을 적용해 재발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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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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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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