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AI·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 본격화
상생경제 '전주함께장터'로 민생회복·공동체 강화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 한해 동안 산업 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지역 경제 전반의 체질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수소·탄소·드론 중심의 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스마트도시, AI,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기반을 확장하고, 전주사랑상품권과 소비쿠폰, 전주형 상생 프로젝트 '전주함께장터' 운영 등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과 공동체 회복에 주력했다.
시는 올해 예비수소기업 6개사를 발굴하고 3개 수소기업을 탄소소재 국가산단에 입주시켰다. 전미·상림 수소충전소 준공으로 도심 충전 인프라를 확충했고,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11월 수소경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말 준공된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를 본격 운영하며 20여 개 기업에 67건의 시제품 제작과 시험평가를 지원했다.
대형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센터 준공과 8종의 핵심시험장비 구축을 완료했고,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2건에 선정돼 탄소산업 고도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드론산업 분야에서는 드론기술개발지원센터를 통해 56개 기업에 676건(8633시간)의 장비 시험과 시제품 평가를 지원하고 교육·벤치마킹 프로그램 17회를 운영했다.
특히 146억 원이 투입된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가 준공돼 33개국 290개 팀, 1,600여 명이 참가한 세계 최초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을 개최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324억 원 규모의 14개 핵심 서비스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전주시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과 AI 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AI 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피지컬AI 선도모델과 개념 실증(PoC), AI 신뢰성 실증사업 등 국가 공모사업을 발굴하며 AI 산업 육성 기반을 확장했다.
바이오 산업에서는 혁신의료기기 인재 300여 명을 양성하고 기술개발 및 실증 기반을 확충해 5개 기업을 신규 유치했다.
시는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기업 지원에도 힘썼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184억 원을 지원해 80여 개 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2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해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특히 베트남 유통망 입점 등으로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두며 해외 진출 기반을 넓혔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 선정돼 국비 24억 원을 확보, 경관 개선과 근로환경 향상 여건을 마련했다.
또 탄소소재 산업단지 분양 확대에 맞춰 유망기업 유치 활동을 이어가며 '강한 경제 전주' 구현 기반을 다졌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 중심의 대책도 지속 추진됐다.
전주사랑상품권 2,000억 원 발행,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주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왔고, 골목형상점가 47곳 지정, 골목상권 드림축제 4곳 개최, 글로컬상권 창출사업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특히 전주형 상생경제 프로그램 '전주함께장터'는 26개 기업과 11개 단체, 2개 기관이 참여해 36회 운영됐다.
약 1억 4000만 원 규모의 기부와 현물지원이 이뤄졌고, 총 6500여 명이 혜택을 받아 민생회복과 공동체 결속 강화를 이끌었다.
시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경제 생태계 확장을 지속 추진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산단지역 노동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9월부터 13회 운영해 4300여 명의 새벽 출근 노동자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