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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무 '美 베시어워드 후보' 오를만큼 K컬처 위상 ↑…세종문화회관 옥상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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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2026 시즌 총 27개 작품 226회 공연
안호상 사장 "시대적 요구 책임지는 세종문화회관으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더 깊고 더 넓은 나만의 극장 경험'을 시즌 슬로건으로 K컬처 허브, 경험하는 극장, 시민이 만드는 극장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내년 시즌은 산하 예술단 작품 23편과 기획·공동주최 공연 4편을 아우르며 총 27개 작품 226회 공연이 올라갈 예정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22일 S씨어터에서 열린 2026 세종시즌 전체 라인업과 주요 사업 계획 발표회를 열고 내년의 비전을 제시했다. 2022년 '제작극장'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예술단을 중심으로 창작·제작 역량을 축적하며 동시대 공연예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제작극장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2026년은 제작극장 전환 5년 차를 맞아 본격적으로 레퍼토리 극장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발레, 연극, 오페라, 국악, 뮤지컬, 무용 등 전 장르의 대표작들이 재공연 체계를 갖추며 레퍼토리화에 성공적으로 안착 중이다. 여기에 관람을 넘어 경험으로 확장되는 극장 모델을 본격화한다. 대표적으로 세종 인스피레이션 시리즈, '누구나 예술로 서울' 사업, '누구나 클래식' 프로그램, 세종라운지·광장 프로그램과 옥상정원 조성 등 극장 안팎의 공간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도심 속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장해 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6 세종시즌 발표하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 "K컬처 세계적 인기는 관객 안목 높기 때문…시대적 요구 책임져야 할 기관"

이날 안호상 사장은 "세종의 하루 평균 방문객이 1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아트 굿즈 페스티벌이 생각 이상으로 큰 호응을 얻어 방문객이 2만 명 정도, 매출이 1억 정도에 이르렀다. 요즘 광화문 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은데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비롯해 야외 팝업으로 새롭게 부각이 되고 있는 것 같다. 팝업 공간을 비롯한 기업 협찬이 전년도에 비해서 한 5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며 올해의 성과를 얘기했다.

또 "무엇보다 반가운 건 금년도 유료 관객이 30% 이상 증가했다는 게 저희들로서는 가장 반가운 숫자"라며 "올해를을 요약하면 예술단 중심의 레퍼토리 시즌, 프로그램도 있지만 결국 시스템이 결과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시스템을 안착시키고 세종의 프로그램의 중심을 예술단이 차지하게 됐다. 그동안 초청 공연이나 기획 공연이 상당 부분 차지해 왔던 것들을 예술단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금년 1년을 돌아보면 가장 의미있는 변화"라고 짚었다.

안 사장은 " 경쟁력 있는 레파토리도 생겼다. 올해 지방공연을 한 일무나 다시, 봄 같은 작품들로 경쟁력이 증명됐다. 지난 4년간 예술단 작품을 137편 공연했는데 그중에 28편 정도가 다시 재공연할 수 있는 레파토리로 선정하고 있다. 축적된 레퍼토리는 다시 봄, 일무, 데카당스, 퉁소소리 같은 작품이 대표적이고 그 중에서도 발레단 작품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서울시무용단의 '일무' 의 2막 춘앵무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05.25 jyyang@newspim.com

특히 차진엽, 유회웅, 허용순까지 국내 안무가들 작품과 해외 안무가인 오하드 나하린, 한스 판 마넨, 요한 잉거 등 유수의 컨템포러리 발레 지도자들과 함께 한 작업, 현재 해외에서 활약 중인 이상은, 강효정 등의 발레 무용수들의 협업을 언급하며 향후 확대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시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도 선발해 단체의 정체성과 시스템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안 사장은 "해외 발레단에 100명 정도 되는 주역으로 서는 한국 출신 무용수들이 오프 시즌이나 허용되는 기간에 우리 발레단에서 공연하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용수들도 굉장히 반가워하는 것 같다. 또 시민들과 함께하는 그런 프로그램들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 세종시즌 발표하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사진=세종문화회관]

그러면서 "우리 무용단에서 활동하는 무용수만이 아니고 이번 오디션에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홍보를 안했음에도 해외에서도 지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내년에는 외국 무용수들을 선발할 수 있을 것이고 해외 무용계에서 지지와 관심도 엄청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하나의 올해의 성과는 극장을 넘어 관객 경험을 확장시키는 '세종 인스피레이션' 관련 사업이다. 안 사장은 "리스닝 스테이지나 헤리티지 만찬 같은 걸 올해 선보였는데 사실 작년도에 저희가 구독 서비스를 처음 시행하면서 그때의 반응이 변화의 전환점이 된 것 같다. 전통적인 관객과 새로운 세대가 공연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탐색과 방법을 찾아보는 노력의 일부"라고 말했다.

특히 안호상 사장은 "K컬처의 위상이 유례없이 높아지고 세계의 예술을 우리가 선도하는 입장에 와 있다. 또 우리 관객들의 안목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결국 우리 콘텐츠가 이런 성과를 내는 건 관객들의 선택과 관객들의 수준, 눈높이에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한다. 서울의 관객이, 한국의 관객이 지금 그만큼 치열하고 그만큼 열광하고 몰입하기 때문에 이런 콘텐츠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제작자들과 창작진들이 나오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현재의 K컬처 흥행의 이유를 짚었다. 

그러면서 "정영두 연출이 창극 '리어'로 올리비에상 후보에 오르고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가 작곡, 작사상을 토니상에서 받기도 했다. 오늘 처음 말씀드리는 건 뉴욕 무용계의 오스카상이라 할 수 있는 베시어워드 수상 부문에 우리 '일무'의 출연 안무자와 창작진이 후보로 올랐다. 내년 1월 20일에 최종 발표를 한다. 한국 예술의 위상이 영화나 문학이나 다른 영역의 성과 못지 않은 반열에 올라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종도 시대적 요구, 흐름을 책임져야 할 기관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이승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 윤혜정 서울시무용단 단장,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이영만 서울시합창단 단장, 이준우 서울시극단 단장. [사진=세종문화회관]

◆ 17편의 고정 레퍼토리로 보유 제작극장 역량 극대화…5년차 맞은 싱크넥스트도 안착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대극장 레퍼토리 '믹스드 오케스트라 26'(4.16.)과 실내악 시리즈 '일노래'(7.3.), 창작 국악 무대 '신풍류전'(9.4.)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형식과 서사를 확장해 온 대표작들을 레퍼토리로 정착시킨다. 서울시무용단은 장단과 속도의 변주를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움직임이 특징인 '스피드'(5.1.~5.3.)를 고정 레퍼토리로 선보이며 한국 창작춤의 에너지와 동시대성을 응축해 보여준다.

서울시합창단은 '언제라도, 봄'(3.12.~3.13.), '카르미나 부라나'(5.21.), '한여름의 메시아'(8.27.~8.28.), '가곡시대'(10.23.~10.24.), '송년 가족 음악회'(12.5.) 등 계절성과 관객 신뢰를 축적해 온 시그니처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합창 명작 체계를 공고히 한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창작 뮤지컬 '더 트라이브'(6.9.~6.27.)와 함께,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성과 완성도를 입증한 '크리스마스 캐럴'(12.2.~12.27.)을 다시 선보여 연말 대표 레퍼토리의 흐름을 이어간다.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은 정통 레퍼토리 오페라 '라보엠'(11.5.~11.8.)과 대중 친화 프로그램 '오페라 갈라'(12.12.)를 통해 오페라 레퍼토리의 폭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장한다. 서울시발레단은 더블 빌 'Bliss & Jakie'(3.14.~3.21.) 중 '블리스'와 트리플 빌 '올 포 한스 판 마넨'(11.19.~11.22.) 중 '캄머발레', '5 탱고스'를 레퍼토리로 편성해 세계 컨템퍼러리 발레 레퍼토리를 본격적으로 축적해 나가기로 했다.

 

2026 세종시즌 발표하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외국인 관람객이나 고령 관객들을 위한 데이티켓도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안호상 사장은 "청소년, 어르신들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데이티켓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내년도에 주요 블록버스터 전시나 대형 뮤지컬들이 다 일찍 매진되는 공연들이 될 것 같다.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일시적으로 와서 공연 티켓을 구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올해 국악관현악축제에만 해외 외국인 관객이 한 300명 이상 들어와서 저희도 놀랐다. 서울에 일시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관객들을 위해 하루에 50장 정도 매진되는 공연에 12시에 데이티켓으로 판매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세종인스피레이션·하반기 옥상정원 개방…극장 넘어 신개념 예술 플랫폼으로

올해 '세종인스피레이션'에 쏟아진 관객들의 호응에 맞추어, 2026년 대극장의 공간성과 사유의 깊이를 결합한 '리딩 & 리스닝 스테이지', 슈베르트의 음악을 따라 극장 곳곳을 이동하며 감상하는 '워크 어바웃 콘서트', 광화문의 밤을 예술적 시선으로 기록하는 루프탑 투어 '광화문 월야선유도', 무대 위에 누워 이머시브 사운드로 발레 음악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업그레이드된 '리스닝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전경 [사진=서울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옥상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는 옥상정원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엘리베이터를 통한 옥상 접근 동선을 구축하고 식음료 공간을 함께 조성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휴식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옥상정원은 공연과 전시,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을 넘어 예술을 지속적으로 향유하는 팬덤형 관객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도 이어간다. 지난해 첫 회 행사에는 이틀간 약 2만 명의 관객이 방문하며 공연 예술을 중심으로 한 굿즈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은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예술단의 공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굿즈를 중심에 두고 공연기획제작사, 영화사, 출판사, 디자이너 브랜드, 독립 굿즈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아트 굿즈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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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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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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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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