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22일 시민들 앞에서 "약속한대로 지하철 2호선 1단계 공사 도로 개방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2월 22일 도로 개방이 불가능하면 사퇴서를 제출하겠다"는 공약을 지켰다고 공개적으로 알린 셈이다.

강 시장은 이날 청사 시민홀에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도로개방 추진 경과를 알렸다. 이날 행사는 광주시의원, 소상공인, 일반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 시장 인사말을 통해 "울퉁불퉁한 도로를 오가고, 막힌 도로 위에 서 있으나 하루하루가 힘들었을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공사로 인해 가게를 찾는 손님이 불편해 하고 소음, 분진, 진동 대문에 영업이 더 힘드셨을 자영업자 상인 여러분에게는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예기치 못한 지장물을 걷어내고 여름 폭우와 싸워야 했던 시공사 관계자와 현장의 노동자, 밤낮으로 뛰어온 공직자 여러분까지 모두 감사드린다"며 "큰 안전사고 없이 오늘 도로 개방을 할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강 시장은 이번 지하철 공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5가지 지원 대책도 발표했다.
광주시는 내년 1~2월 지역 화폐인 광주상생카드의 기본 10% 할인에 추가로 10% 환급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5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도 시행한다.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을 보증하며, 1년간 이자를 3~4% 지원한다.
인건비는 업체당 최대 50만원 한도로 1~2명분을 충당해 준다. 매출 회복을 돕고자 마케팅 전략 등 종합·전문 컨설팅도 제공한다.
청사 구내식당은 이날 하루만 폐쇄하고 전 직원이 인근 상가에서 점심을 즐기며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한다.
강 시장은 이날 시민들과 함께 청사에서 출발해 1~6공구 개방도로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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