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글로벌 수소 플랫폼으로 육성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글로벌 수소경제 협력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시는 22일 웨스틴조선호텔 부산에서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라이즈혁신원과 공동으로 '인바운드 부산, 부산 글로벌 수소경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수소 사회의 미래를 조망하고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수소산업 분야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을 인재, 기술, 산업이 집결하는 '글로벌 수소 인바운드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본행사에 앞서 부산을 중심으로 글로벌 대학, 공공기관, 산업계 등 30개 기관이 참여해 '인바운드 수소 생태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참여 기관에는 난양공과대학(싱가포르), 동경과학대(일본), 대만과학기술대, 리버풀대(영국) 등 해외 대학과, SK E&S·현대로템·한화오션·삼성중공업·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주요 기업이 포함된다.
이어 정석진 한국수소연합 사무총장,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석좌교수가 각각 '한국의 수소경제 현황과 전망', '부산: 글로벌 지·산·학 허브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글로벌 세션에서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 영국 등 4개국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이 수소사회 실현과 그린수소 생산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국내·부산 세션에서는 부산 수소산업 인프라 확산 전략,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 현황, 수소연료전지 산업 인재 양성 등 실질적 방안이 논의된다. 이어지는 국내외 기업 피칭 프로그램에는 사우디, 남아공, 말레이시아, 미국 등 주요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업교류와 파트너십 확장을 모색한다.
심포지엄 23일에는 참가자들이 부산 수소선박기술센터, 북항 재개발 홍보관, 부산도시가스 등 지역 수소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산업시찰이 예정돼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 석학과 글로벌 기업이 함께하는 수소산업 협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을 기술, 기업,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수소경제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