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025년 고양시 평생학습 포럼(GLLF 2025)'을 통해 평생학습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 전략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8일 고양시는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포럼은 '지속가능한 고양시, 평생학습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를 주제로 전국 평생학습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은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수가 맡아 기술혁신과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시민의 학습역량 강화가 도시의 생존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 생애를 아우르는 평생학습 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통한 평생학습 혁신, 30~50대의 생애도약기를 중심으로 한 학습 전략, 인공지능(AI) 기반 평생학습을 통한 디지털 포용 등 고양시 평생학습 정책의 주요 방향이 제시되고 논의됐다.
종합토론에서는 평생학습을 행정 주도의 일회성 사업으로 머무르게 할 것이 아니라 시민이 스스로 선택하는 삶의 경로로 전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포럼과 함께 열린 전시 '고양시 평생학습도시 데이터로 말하다'에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평생학습 성과관리체계가 공개돼 정책의 체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시 측은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도시란 어떤 위기에도 시민이 배움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력을 갖춘 도시"라며 "논의된 생존형 리터러시와 대학과 연계한 혁신 전략 등이 평생학습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고양시가 인공지능·데이터 중심의 사회 변화 속에서 시민 역량을 도시 경쟁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양형 학습생태계 구축 로드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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