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1480원 뚫은 환율, 외국인 자금 향방 '갈림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환율 1480원 외국인 수급 불안
수준보다 상승 속도가 불활실성
고점 인식시 선제적 매수 전망도

[뉴스핌=송기욱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80원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환율 급등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환율 고점 인식이 확산될 경우 외국인 수급이 되돌아올 수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8원 오른 1479.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 1474원대에서 출발했으나 상승 흐름으로 전환되며 오전 들어 1480원선을 웃돌았다. 환율이 장중 148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8일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7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7.28 포인트(1.43%) 상승하며 4056.41로, 코스닥은 5.04 포인트(0.55%) 하락한 911.07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3.40원 상승한 1480.4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5.12.17 yym58@newspim.com

통상 환율 상승은 달러 기준 수익률을 중시하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환차손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환율 변동성이 커질수록 신규 자금 유입은 위축되고, 기존 투자자 역시 보유 비중을 조절하려는 유인이 커진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환율 국면을 과거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와 외국인 수급의 관계가 시기별로 달라져 왔다고 설명한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원화 약세는 한국 수출 기업들의 이익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외국인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기도 했다"면서도 "다만 최근 원화 약세가 너무 단기간에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단기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환율 수준 자체보다 상승 속도가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으로는 환율 상승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경우 오히려 외국인 자금의 재유입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환율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형성되고 이후 안정 또는 하락 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과 환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오른다고 해서 외국인이 무조건 매도하는 것은 아니다"며 "과거 사례를 봐도 환율 상승기보다 더 강력한 모멘텀이 있을 때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구간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형성된다면 오히려 선제적인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장중 흐름에서도 외국인 수급은 선별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매도 우위가 뚜렷했지만, 장 후반 들어서는 일부 대형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하락 압력을 완화했다. 환율 부담 속에서도 업종과 종목별 판단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당분간 환율 레벨과 외국인 수급은 증시 변동성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추가로 급등할 경우 환차손 우려가 외국인 이탈을 자극할 수 있는 반면, 상승세가 진정되거나 고점 인식이 확산될 경우에는 다시 매수 전환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