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5년 시정 10대 뉴스' 선정...주민 2000여명 설문조사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민들이 2025년 한 해 가장 돋보이는 시정 성과로 'K-스틸법 제정'을 꼽았다.
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및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청년‧신혼부부 위한 '천원주택' 등 생애 전 주기 맞춤형 주거 복지 정책▲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영국 왕립 명문학교와 국제학교 설립 업무협약 체결 등을 주요 시정 성과로 주목했다.

포항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포항 시정 10대 뉴스' 선정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K-스틸법' 제정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지역 산업과 관련된 소식이 높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경제, 교육, 주거, 복지, 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 해 동안 거둔 성과들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특히 'K-스틸법' 제정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포항의 근간산업인 철강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가 반영되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포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인 AI·마이스 분야에서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세계 녹색 성장 포럼' 개최 등 신산업에 관한 높은 관심은 산업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길 바라는 시민들의 희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포항이 세계적인 교육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가 담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과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에 탄력을 더할 복합 해양 레저 관광 도시 선정 소식 또한 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천 원 주택'을 시작으로 생애 전 주기 맞춤형 복지 정책 추진과 지역 상생을 위한 포스코 신축 기숙사의 도심 유치 등 도시 재생과도 연계되는 주거 복지 정책을 추진하는 포항의 노력과 성과도 호응을 얻었다.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 환호근린공원 및 철길숲광장 조성을 통한 녹색 공간 확충,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에 재개장하며 도심 휴양지로 시민 곁에 돌아온 소식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 또한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포항시는 이번 '시정 10대 뉴스 선정'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SNS 등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2000여 명의 시민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 세계 속에 경쟁력 있는 도시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포항의 발전과 50만 시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