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은 16일 교육지원청 청람관에서 '속초중학교 남부권 이전 사업' 착공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속초시 북부에 중학교가 집중돼 남부권 학생들의 통학 불편이 심화되는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전 사업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지역주민과 관계 기관에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강원도의회 관계자, 속초시의회 및 속초시청 관계자, 사회단체장·유관기관장·각급 학교 교장과 운영위원장 등 약 15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지원청은 사업 추진 경과와 구체적 공사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명진 교육장은 착공을 앞둔 중요 공사인 만큼 지역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공사 기간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계획된 기간 안에 완성도 높은 학교를 건립해 학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행사 성격상 이번 착공보고회는 사업의 공공성·지역 영향성을 확인하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자리였다는 점이 중요하다. 남부권 이전이 완료되면 통학 거리 단축과 학급 배치의 지역 균형화로 지역 교육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공사 기간 교통·안전·소음 문제에 대한 구체적 관리 방안과 사업비·일정의 안정성 확보가 관건이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은 향후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대책, 민원 대응 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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