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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보 유출] 김범석 의장, 국회 10년간 출석 '0회'…"난 글로벌 CEO" 재차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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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국회 출석 '0회', 상습 불출석 비판
국회 "납득 불가" 불허 방침…고발·동행명령 검토
외국인 임시 대표만 출석…청문회 책임 규명 실효성 우려
압수수색 착수한 경찰, 유출 경로·관리 책임 규명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논란의 핵심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여전히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7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불구하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책임 회피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15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과방위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경위와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김 의장을 포함한 쿠팡 전·현직 경영진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회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직접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의장은 해외 체류와 공식 업무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박대준 전 대표와 강한승 전 대표 역시 각각 건강상 이유와 해외 거주를 들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14일 국회에 과방위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김범석 의장의 불출석 사유서 [사진=최민희 과방위원장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김 의장의 국회 불출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5년 국정감사 당시 부상을 이유로 불참한 데 이어 이후에도 국회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사례가 반복됐다. 최근 10년간 국회 청문회와 국정감사에 단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불출석 사유서에서 김 의장은 "해외에 거주하며 근무 중인 글로벌 기업 CEO로서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이 있어 부득이하게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클래스B 주식을 통한 의결권 구조를 기준으로 하면 김 의장의 지배력은 70% 이상으로 평가된다. 쿠팡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것이다. 그럼에도 3370만 건에 달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중대 사안 앞에서 직접적인 해명이나 사과 없이 한발 물러선 모습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국회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과방위원장과 여야 의원들은 김 의장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며 불출석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당한 사유 없이 증인 출석을 거부할 경우 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이나 동행명령, 과태료 부과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최민희 위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오는 17일 과방위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김범석 쿠팡Inc CEO와 강한승 전 대표, 박대준 전 대표가 모두 청문회에 안 나오겠다며 불출석사유서를 냈다"고 밝혔다. [사진=최민희 과방위원장 페이스북 페이지 갈무리]

한편 이번 청문회에는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만 출석할 예정이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Inc의 법무·리스크 관리 책임자로, 국내 대표이사 사퇴 이후 위기 수습을 맡고 있다. 다만 외국인인 로저스 대표가 통역을 통해 질의응답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사고의 원인과 의사결정 과정, 최고경영진의 책임을 충분히 규명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개인정보 보호 체계와 보안 투자 결정의 최종 책임선에 김 의장이 있다는 점에서 핵심 당사자가 빠진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청문회 이후에도 추가 증인 채택이나 자료 제출 요구, 고발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쿠팡에 대한 수사 역시 본격화되고 있다. 경찰은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디지털 자료를 확보하고, 정보 유출 경로와 시스템 취약점, 내부 관리 책임 등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가 반복된다면 논란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며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와 대응 방식이 이번 사태의 책임 논쟁을 어디까지 끌고 갈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yooksa@newspim.com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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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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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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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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