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5800억 원 규모의 '강원 의료 AX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2026년 정부예산에 핵심 기반사업 2개가 신규 반영되면서 사업 출발선에 섰다.
강원도는 '강원 의료AX 산업 실증 허브 조성(2026~2030년, 350억 원)'과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사업(2026~2030년, 350억 원)'을 포함한 총 7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두 사업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반영됐으며, 의료 AI 실증과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프로젝트의 핵심 기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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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 의료 AX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12.08 onemoregive@newspim.com |
의료 AX 실증 허브는 AI 기반 암 치료 의료서비스를 개발해 강원대병원 AI암치유센터에서 진료지원, 조기진단, 재발예측 등에 실증 적용한다. 또한 산업용 암 특화 합성데이터 생산 체계를 구축해 즉시 시험 가능한 환경을 마련한다. AI융합혁신 교육허브는 의료와 디지털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강원도는 5800억 원 규모 사업 추진을 위해 의료 AI 선도지구 지정이 필수 절차라며, 2025년 11월부터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선도지구 지정→예비타당성조사 면제→국비사업 연계 순으로 추진해 18개 세부사업이 정부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정부예산에 10억 원 규모의 기획예산이 반영돼 내년부터 18개 과제별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는 2단계 세부 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현재는 1단계인 선도지구 지정 전략 마련 중이며 이후 2단계 세부사업 계획 수립과 3단계 본격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로드맵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새 정부의 'AI 대전환·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와 '5극 3특 초광역 성장엔진 전략'과 연계돼 강원권 의료기기 산업 기반과 AI 기술 융합을 통한 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는 정밀의료 빅데이터 50억 건, 원주 의료기기 산업 집적지, 공공의료데이터 기관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데이터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의료AX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할 최적 조건을 갖췄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중앙정부가 AI를 국가 성장 핵심 엔진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도는 의료 AX 분야를 선택해 4개 분야 18개 세부 과제 중 2개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됐다"며 "의료 AX 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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