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잔혹성 고려해 30일간 홈피에 게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경찰청이 청주 실종 여성 살인 사건의 범인 김영우(54)의 신상 정보를 4일 공개했다.
충북경찰청은 전날 신상 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 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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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 공개된 김영우.[사진 =충북경찰청 홈피] 2025.12.04 baek3413@newspim.com |
김영우의 이름과 나이, 얼굴은 이날부터 30일간 충북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심의위원회는 범행의 잔혹성과 피해의 중대성,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에서 범죄자의 신상 정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의 노상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A씨(50대)의 SUV에서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진천에서 오·폐수 처리 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범행 직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쯤 퇴근한 뒤 거래처인 음성군의 한 업체 내 오·폐수 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바탕으로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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