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재계 인사 트렌드] '숫자로 증명' 김동명 LG엔솔 CEO, 리더십 재확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기차 캐즘 속 흑자 유지…경쟁사 대비 선방
ICE 논란에도 ESS·원가 절감으로 신뢰 확보
내년 과제는 투자 속도 조정·ESS 수주 확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숫자로 증명한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여파로 북미 공장 운영 리스크가 불거졌지만, 사업 구조 개편과 실적 개선에 성공한 점이 '연속성'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명 CEO 연임 배경에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국면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ESS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이끈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당초 김 사장은 지난 9월 미국 ICE의 불법체류자 고용 관련 단속 이슈로 CEO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현지 운영 관리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사내 안팎에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논란에도 ESS 중심 전략 수정과 투자 판단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며 이익을 극대화한 점이 내부 신뢰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6013억원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한 수준이다. 굵직한 수주도 다수 따냈다. 지난 7월 테슬라와 6조원 규모의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지난 9월에는 벤츠와 15조원 규모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추정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배터리업계에서는 북미 공장의 ESS 전환과 소형전지·ESS 비중 확대,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늘리며 '질적 성장' 기조를 입증했다고 평가한다. 이에 내부에서도 연속성을 부여하는 것이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경쟁사들은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며, SK온은 올해 누적 영업손실만 약 4905억원에 달한다.

배터리 산업 특성상 CEO 교체가 곧바로 사업 불확실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연임 결정에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배터리 사업은 수년 단위 장기 공급계약과 수십조원 규모 설비투자, 각국 정책·규제 변화에 따른 신속한 의사결정이 얽혀 있어 전략의 일관성과 고객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시장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투자·증설 계획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CEO가 교체될 경우 글로벌 완성차와의 협상·조정 과정에서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김 사장이 미국 현지 공장 이슈 등 대외 변수 관리와 ESS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한 점이 연임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전방 수요 둔화 국면에서 믿고 맡길 리스크 관리형 CEO 이미지를 굳혔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이 내년에도 회사를 이끌게 되면서 배터리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포트폴리오 구체화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ESS 등 신규 사업 확대와 기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ESS 수주 확대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투자 속도·규모를 조정하는 작업이 김 사장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배터리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캐즘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CEO 교체는 전략 수정과 조직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며 "김동명 사장 체제 유지로 ESS 사업 확대와 원통형 배터리 등 신규 기술 개발에 연속성을 확보하고, 벤츠 등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