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수상…전국 군 단위 수출 1위 달성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수출 강군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2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수상으로 2023년 대회 신설 이후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군은 지역 농수산업의 성장성과 견고한 수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립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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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 농식품 수출 우수 시군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사진=고흥군] 2025.12.02 chadol999@newspim.com |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시군의 수출 실적, 지원 시책, 해외시장 개척 노력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 고흥군은 특히 행정과 기업의 협력체계, 수출지원 예산 비중, 홍보 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기업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 고흥군 소재 어업회사법인 ㈜열림푸드는 고흥산 김 등 해조류 수출로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품질 관리 강화와 맞춤형 해외 마케팅을 통해 고흥 농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행정이 추진한다는 민선 8기 원칙 아래 행정과 지역 기업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전국 군 단위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수출 1억 5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올해 동남아시아와 일본 시장을 강화하고 독일·오스트리아 등 유럽시장으로 수출 확대에 나섰다. 고흥유자·고흥쌀·고흥김 등 대표 품목 중심으로 5개국과 총 1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으며 10월 기준 누적 수출액은 9970만 달러로 전국 군 단위 수출 1위를 기록했다.
군은 앞으로도 기업 대상 수출상담, 품질인증, 해외 판로 개척 등 지원을 강화해 고흥 농수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