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21개 훔쳐 49만 원 결제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에서 무인 매장을 돌며 신용카드 수십 개를 훔쳐 부정 사용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세종북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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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북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스핌DB] |
A씨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역 내 무인 매장을 돌며 손님들이 결제 후 두고 간 신용카드 21개를 훔친 뒤 총 127회에 걸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가 사용한 금액은 49만 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생활비나 생필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북부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무인 편의점의 분실물 보관·관리 강화, CCTV 점검, 순찰 확대 등 범죄 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결제 후 신용카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점주들은 신용카드·지갑 등 유실물을 즉시 신고하고, 귀중품 보관함에는 잠금장치를 설치하며 CCTV가 보관 공간 전체를 명확히 촬영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