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국도로교통공단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한 달간 전국 84개 어린이·고령자 보행사고 다발지점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노인 보호구역과 전통시장 등 생활권 내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공단은 공간정보와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자료를 활용해 사고 위험도가 높은 지점을 선정하고 현장조사와 사고 원인 분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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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단보도 안전시설 정비.[사진=한국도로교통공단] 2025.11.27 onemoregive@newspim.com |
행정안전부, 경찰청,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호구역 내 57개소와 보호구역 외 사고다발지 27개소를 대상으로 보행자 이동 특성과 현장 여건을 종합 검토했다.
점검 결과 보도 설치, 비규격 안전시설 정비, 과속방지턱 설치 등 도로환경과 안전시설, 보행자 행태별로 총 583건의 개선안을 마련했다. 세부 정비계획은 해당 도로관리청이 순차적으로 수립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은 '어린이·고령 보행자 교통안전 특집방송'을 편성해 점검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고 보행안전 의식을 높였다.
서범규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본부장은 "데이터 기반 분석과 관계기관 협업으로 실질적인 보행안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어린이와 고령자의 보행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이고 다기관 협력형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국민 보행 안전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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