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펨트론은 2025년 4분기 매출액 240억원, 영업이익 5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 오현진 애널리스트는 27일 "고부가가치 장비인 '8800WIR HBM'의 매출 본격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3분기 인식된 1대를 제외한 공급 물량이 연내 인식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기준 펨트론은 매출액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243% 급증했다. HBM 검사 장비 '8800WIR HBM'을 국내 IDM 대상으로 한 대 공급했으며, SMT 부문도 전분기 대비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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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펨트론 로고. [사진=펨트론] |
오 애널리스트는 "HBM 검사 장비는 미세 결함 탐지가 가능해 공정 수율 개선에 기여한다"며 "2026년 신규 수주 규모는 30~40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메모리 모듈 검사 장비 'MARS'는 글로벌 IDM 업체를 대상으로 차세대 메모리 모듈(SOCAMM, LPCAMM 등)에 대응하는 장비 개발을 완료해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기판 검사 장비 수요도 증가 추세다. FC-BGA 등 접합 공정 내 플럭스(FLUX) 검사 장비를 고객사와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펨트론의 실적은 매출액 1492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4%, 94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애널리스트는 "HBM 검사 장비 중심의 후속 수주와 SMT 부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높은 성장성에도 현재 주가는 2026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배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