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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우드워드 사상 최고가 ② 자동화 투자로 장기 성장 가속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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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스파탄버그 신규 시설이 '성장 엔진'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첨단 자동화 시설 착공
공급망 안정화 및 자동화 투자 성과 주목
중국 시장 회복과 마진 확대가 주가 상승 변수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후 4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드워드 사상 최고가 ① 항공우주 호황 타고 2025년 실적 호조>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자동화·신규 시설 투자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우드워드(종목코드: WWD)는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자동화 이니셔티브를 진전시키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탄버그에 새로운 시설을 착공했다. 이 시설은 에어버스 A350 스포일러 작동 장치와 일부 산업 제품을 포함한 항공우주 및 산업 부문의 생산능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드워드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스파탄버그 신규 시설은 고도의 자동화와 수직 통합을 특징으로 하며, 정밀 항공우주 제조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생산성 향상과 인력 수요 감소, 미래 성장 지원을 위해 설계됐으며,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영진은 공급망 안정화와 내부 운영 최적화에서도 진전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몰입형 교육과 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부상 위험을 줄이고 처리량을 늘리며, 핵심 부문 전반의 비용 구조 개선에 기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드워드, 사프란의 북미 전기기계 작동 사업 인수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회사는 또한 사프란(Safran)의 북미 전기기계 작동 사업을 전략적으로 인수해 수평안정판 트림 작동 기술 등 업계 선도 제품을 기존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전기기계 작동 시스템은 기존 유압식 대비 무게가 가볍고 효율이 높아 차세대 항공기에서 각광받는 기술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에어버스와의 대형 계약이다. 우드워드는 에어버스로부터 A350 기종의 스포일러 작동 시스템 14개 중 12개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되며, 상업용 항공기에서 최초로 주 비행 제어 시스템을 공급하게 됐다. 이는 항공우주 부문에서 우드워드의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2026년 전망 '청신호'…주주환원도 강화

우드워드는 2026 회계연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회사는 매출이 7~12% 성장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7.50~8.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7.86달러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이다.

우드워드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부문별로는 항공우주 부문 매출이 9~15% 성장하고, 부문 이익률이 매출의 22~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부문은 매출이 5~9% 증가하고, 부문 이익률이 매출의 14.5~15.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약 2억9000만 달러의 자본 지출과 함께 3억~3억50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높은 자본 지출은 스파탄버그 신규 시설과 자동화 투자에 집중될 예정이며, 경영진은 단기적으로 잉여현금흐름을 다소 제한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수익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랭큰십 CEO는 "2026년 가이던스는 우리 부문 전반에 걸친 성장 궤적과 지속적인 운영 규율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다"며 "강력한 수요와 수익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실행에 힘입어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우드워드의 2025회계연도 자본 지출과 주주 환원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주주 환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사회는 향후 3년간 18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2025 회계연도에 회사는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총 2억3800만 달러를 환원했으며, 자본 지출에는 1억3100만 달러를 투입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우드워드는 견고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내내 1.0배의 레버리지 비율을 유지했으며, 영업 현금 흐름은 4억7100만 달러로 전년의 4억39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우드워드가 5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는 사실이다. 이는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현재 연간 배당수익률은 0.38%로 높지는 않지만, 꾸준한 배당 이력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 장기 성장 동력 확보…애프터마켓 확대 기대

우드워드의 미래 성장은 항공우주 생산 확대, 자동화 기반 생산성 향상, 용량 및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의해 형성될 전망이다.

우드워드 항공우주 부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항공우주 OEM 및 애프터마켓 변화 측면에서, 경영진은 기체 및 엔진 제조업체가 안정화되고 생산 속도를 높임에 따라 상업용 OEM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업 서비스 성장은 선행 구매로 인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LEAP 및 GTF 엔진의 정비·수리·점검(MRO) 활동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블랭큰십 CEO는 LEAP 및 GTF 엔진 수리 활동이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에는 기존 수리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우주 애프터마켓 구조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차세대 엔진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우드워드의 MRO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업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확장이 예상된다. 회사는 운송, 발전, 석유·가스 분야에서 지속적인 수요를 전망하고 있으며, 지역 서비스 및 업그레이드 제공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경영진은 지역 MRO 센터에 대한 투자가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애프터마켓 콘텐츠를 늘려 반복적인 매출 흐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월가 "추가 상승 여력 충분"

우드워드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CNBC 집계에 따르면, 11개 투자은행(IB) 중 2곳이 '강력 매수', 5곳이 '매수', 4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299.7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07%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33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256.07달러다.

우드워드 제품들 [사진 = 업체 홈페이지]

UBS는 25일 우드워드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03달러에서 32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우드워드가 모든 최종 시장과 하위 부문에서 강력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향후 성장과 마진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UBS는 특히 "우드워드의 애프터마켓 사업이 더 큰 설치 기반과 차세대 엔진의 더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원래 장비 부문은 애프터마켓 시장을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산업 부문이 강력한 발전 수요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울프 리서치 역시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1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2027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추정치 9.49달러의 약 33배에 기반한다.

울프 리서치는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에게 안심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드워드 주식은 연초 대비 76% 상승하여 항공우주 부문 평균 성장률 45%와 S&P 500의 15% 상승률을 모두 크게 웃돌고 있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6회계연도에 EPS가 7.96달러로 전년 대비 15.46%, 2027회계연도에는 9.19달러로 15.5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리스크 요인도 존재…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물론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른다. 애널리스트들이 지적하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우선 공급망 안정화 문제가 있다. 차질이 발생할 경우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주요 부문의 경제적 불확실성과 시장 포화 역시 잠재적 위험으로 지목된다.

우드워드 산업 부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또한 자동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기대한 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항공우주 및 산업 시장의 경쟁 심화는 마진에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석유·가스 및 발전 제품에 대한 수요 변동도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울프 리서치는 구체적으로 "항공우주 판매 및 마진 회복 정체, 지속 불가능한 산업 부문 성과, 글로벌 경기 침체가 산업 판매에 미치는 영향, 현금 흐름 증가가 수익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등을 하방 위험으로 꼽았다.

현재 우드워드 주식이 향후 12개월 순이익 예상치의 약 36배 수준에 거래되는 것은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25일 종가를 기준으로 포워드 PER(주가수익배율)은 36.9배로 밸류에이션이 높은 편이다. 이는 시장이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해 높은 기대를 품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 조정 압력이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우드워드의 약점으로는 고객 집중도와 공급망 취약성도 지적된다. 상위 5개 고객이 전체 연결 매출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관계에 부정적인 변화가 발생할 경우 상당한 매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부품과 원자재를 공급업체에 의존하는 구조는 품질, 수량, 비용과 관련된 위험을 내포한다.

◆ 투자 포인트는

우드워드의 향후 주가 향방을 가늠하는 데 있어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항공우주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 가능한지 여부다. 상업 항공 수요의 회복세가 계속되고 MRO 활동이 활발히 이어질지, 방위 부문의 강력한 주문이 유지될지가 관건이다. 특히 JDAM(합동 정밀 직격탄) 물량 및 가격 추세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산업 부문, 특히 중국 온-하이웨이 시장의 회복 시점이다. 이 시장의 개선 조짐이 나타나면 전체 산업 부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산업 부문의 발목을 계속 잡을 수 있다.

셋째, 마진 확대 추세의 지속 여부다. 우드워드는 가격 실현과 판매량 증가를 통해 마진을 크게 개선했지만, 제조 역량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요인들의 균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넷째, 신규 계약 확보 현황이다. 에어버스 A350 스포일러 작동 시스템 공급 계약과 같은 대형 신규 계약이 추가로 확보된다면 장기 성장 전망이 더욱 밝아질 것이다.

다섯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실행 속도와 효과다. 3년간 18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주당순이익(EPS) 증가에 기여하고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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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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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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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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