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궤도 위성 통신·우주감시·우주방산사업 분야 협력 추진
우주방산사업 글로벌 진출 협력… 민간 주도 혁신 생태계 시너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초소형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나라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과 우주방산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저궤도 위성 기반 PNT(Position, Navigation and Timing) 사업, 저궤도 위성 통신 사업, 우주 영역 인식 사업 분야에서 초소형위성 체계 종합 및 본체·탑재체 개발을 중심으로 우주방산사업 분야에서 공동 발전과 글로벌 진출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전환 흐름 속에서,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결합한 대표적 협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고객 맞춤형 위성 솔루션 제공과 우주방산 신기술 개발,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 |
| [사진=나라스페이스] |
나라스페이스는 국내 대표 초소형위성 전문 기업으로 초소형 인공위성의 개발·제작 및 운용부터 인공위성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수의 민간 및 공공 위성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최근 방산 분야로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우리나라 대표 방산기업으로,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무인체계 등 분야에서 첨단 IT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감시정찰위성과 통신위성 솔루션을 포함한 다양한 위성체계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뉴스페이스 시장 진출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국내 초소형위성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나라스페이스와 방산·우주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험과 기술을 가진 한화시스템이 협력하면서 양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화시스템 및 계열사와 함께 글로벌 우주방산 시장 진출 논의를 본격화한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로 급성장 중인 우주방산 시장에서 초소형 위성 플랫폼에 대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우주방산은 위성 기반 정찰·통신 수요 증가와 기술 패권 경쟁 심화로 각국이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다. 이에 따라, 초소형위성을 활용한 정밀 PNT, 우주감시체계, 통신 플랫폼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한국도 이에 대응한 기술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나라스페이스 박재필 대표는 "글로벌 및 국내 우주방산 분야에서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해외 시장 진출과 입지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우주방산 대표기업인 한화시스템의 기술역량 및 노하우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결합돼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