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탁구의 희망 안재현(한국거래소)과 주천희(삼성생명)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탄 두 선수는 남녀 단식 초청자 16명 명단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5위 안재현은 WTT가 25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자단식 초청선수 16명 중 막차로 합류했다. 4월 WTT 컨텐더 타이위안 준우승을 시작으로 미국 스매시 16강, 유럽 스매시 8강 등 상위권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한국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왕중왕전에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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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WTT 홍콩 파이널스 남자단식 출전자 16명. [사진=WTT] 2025.11.25 zangpabo@newspim.com |
여자단식에서는 최근 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 결승까지 오른 주천희가 출전권을 얻었다. 세계랭킹 21위 주천희는 첸나이 8강, 중국 스매시 8강, 몽펠리에 챔피언스 4강 등 꾸준히 성적을 냈고, 무스카트 준우승이 명단 합류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이로써 여자 단식에서는 신유빈(대한항공)과 주천희가 홍콩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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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WTT 홍콩 파이널스 여자단식 출전자 16명. [사진=WTT] 2025.11.25 zangpabo@newspim.com |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도 나선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해 WTT 자그레브와 류블랴나 우승을 포함해 국제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미국 스매시와 유럽 스매시에서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에게 막혀 준우승에 그친 한을 홍콩 파이널스에서 풀 계획이다.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홍콩 파이널스는 WTT 시리즈 최고 레벨의 왕중왕전이다. 그랜드 스매시·챔피언스·컨텐더 성적을 토대로 랭킹 포인트 상위 선수만 초청된다. 이번 대회는 남녀단식과 혼합복식만 진행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한 해 성과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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