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 사회적기업 도서출판 이음이 발간한 아동 환경교육 도서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이 몽골어와 영어로 번역돼 주한몽골대사관에 공식 전달됐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SR의 협력 사업으로 제작된 이 도서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는 콘텐츠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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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사회적기업 도서출판 '이음'에서 제작한 아동 환경교육 도서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이 몽골어와 영어로 번역돼 주한몽골대사관에 공식 전달됐다.[사진=원주시] 2025.11.24 onemoregive@newspim.com |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은 2030년 탄소중립이 실현된 미래를 배경으로 한국, 몽골, 독일 어린이들이 영상 제작 대회에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 브이로그를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원서인 국문판은 서울과 수도권 2000여 초등학교에서 환경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제작된 몽골어판 1000부는 몽골 울란바토르 나랑진 매립장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과 연계해 현지 초등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몽골어·영어판은 재한몽골학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국립중앙도서관 등 국내 기관에도 배포된다.
서연남 대표는 "지역 출판사가 전국 단위 사업을 수행하고 해외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환경·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교육 콘텐츠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원주시 경제진흥과 박경희 과장은 "이번 성과가 공기업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역 사회적기업 성장의 대표 사례"라며,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이음은 2017년 설립된 원주 기반 사회적기업으로, 마을교육, 청소년 환경교육, 지역문화유산 교육 등 다양한 로컬 콘텐츠 교재를 개발해 지역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출판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2024년에는 지역 작가의 저서 '몽아학당의 아이들'이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전자책은 교보문고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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