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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제네시스 미래 10년 방향은 럭셔리 고성능...마그마는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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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개최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최초 공개
"단순한 고성능이 아닌 고성능에 럭셔리를 더할 것"

[마르세유=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은 "다음 10년 제네시스의 방향은 럭셔리 고성능(Luxury High Performance)"이라며 "트랙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차가 아니라, '잠재력이 어느 정도일까' 하는 느낌을 주고 싶어 고성능 라인업의 이름을 마그마라고 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다음날인 지난 21일(현지시간) 폴 리카르 서킷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루크 동커볼케 사장(현대차그룹 CDO 겸 CCO), 송민규 부사장(제네시스사업본부장),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차량개발담당), 시릴 아비테불 법인장(현대모터스튜디오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 피터 크론슈나블 법인장(제네시스유럽법인장)이 참석했다.

[마르세유=뉴스핌] 김승현 기자 = (왼쪽부터) 시릴 아비테불(CYRIL ABITEBOUL) 법인장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 팀 프린시펄(총감독), 만프레드 하러(MANFRED HARRER) 부사장 차량개발담당,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사장 현대차그룹 CDO(CHIEF DESIGN OFFICER, 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송민규 부사장 제네시스사업본부장, 피터 크론슈나블(PETER KRONSCHNABL) 부사장 제네시스유럽법인장 2025.11.23 kimsh@newspim.com

다음은 제네시스 마그마 월드프리미어 미디어 라운드 일문일답이다.

-제네시스 출범 10주년이 되는 올해 GV60 마그마가 공개됐는데 앞으로의 소회와 각오는.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브랜드를 탄생시키고 지난 10년 동안 성장시킨 것이 정말 보람 있고 자랑스럽습니다. 많은 브랜드와 일을 해봤지만, 우리 제네시스의 DNA를 창조시키고 계속해서 진화시키고 제네시스의 다양한 측면을 지속 성장시킨 것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른 경험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그런 특별한 경험이었고요. 저희 아직 신생 브랜드죠.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앞으로도 젊은 감각을 유지할 것입니다.

제네시스는 한국 회사로 저희는 항상 미래의 지향적이잖아요. 그래서 과거의 업적을 축하는 하지만 미래를 또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음 10년의 우리 브랜드의 미래를 계속 구축하고 있습니다. 첫 10년은 마그마 이전이고요. 다음 10년은 마그마의 10년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지난 10년을 축하하지만 과거를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장을 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마그마 관련해서 고성능이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또한 럭셔리 스포티니스 그러면서도 주행감과 승차감이 좋은 차라고 계속 말씀드립니다.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저희 제네시스 모토에도 굉장히 잘 부합하는 것이 마그마죠. 그래서 과거에 모든 저희가 거쳐온 마일스톤이 굉장히 다 만족스럽습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유럽에서 있었는데요. 한국에 돌아와 보니까 이 굉장히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적용된 제네시스 차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놀랐죠. 갑작스럽게 새로운 제너레이션의 제네시스가 한국에서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10년 동안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험 많이 했고요. 미래를 위한 모티베이션이 되었습니다.

(송민규) 지난 10년간은 우리가 브랜드를 구축했던 시기였고, 우리는 100점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수우미양가에서 수는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 10년을 위해, 루크 사장님이 말씀하셨듯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모터스포츠를 실제로 구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제 다음 10년을 모터스포츠와 함께 하게 됩니다. 저는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와 연계해서 올바른 이정표(마일스톤)를 마련했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고성능(High Performance)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고성능에 럭셔리(Luxury)를 더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10년간 제네시스의 방향은 럭셔리 고성능(Luxury High Performance)입니다. 우리는 이 플랫폼을 매우 제네시스답게 만들고 싶으며, 이것이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올바른 첫걸음입니다.

-제네시스에는 다양한 라인업이 있는데 마그마 첫번째 차량으로 GV60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기존의 차량 플랫폼인 E-GMP에 기반할 수 있어서 어려움이 덜했는지, 개발 시 경쟁 모델이 있다면 무엇인지.

▲(송민규) 저희가 마그마(Magma)의 영감으로 GV60을 선택한 이유는 고성능 럭셔리를 생각했을 때 가장 젊은 모델을 선택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 모델은 수정되었지만 처음 계획에 따르면, 2025년부터는 우리의 모든 모델을 오직 전기차(EV)로만 판매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저희 라인업에서 가장 젊은 EV는 GV60입니다. 그것이 저희가 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또한 경쟁사 측면에서 많은 참고 자료가 있지만, 저희가 가장 먼저 참고했던 것은 벤틀리와 롤스로이스였습니다. 저희가 원했던 것은 트랙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차가 아니라, '와, 이 차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일까?' 하는 느낌을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름을 마그마라고 했습니다.

마그마는 표면 아래에 놓여 있으며, 땅속 깊은 곳에 있는 마그마가 얼마나 에너지가 넘치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희의 목표 벤치마킹 모델은 고성능 브랜드라기보다는, 럭셔리 모델 중에서 신사(Gentleman) 또는 숙녀(Gentle woman)를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그들이 운전의 스릴을 느끼고 싶을 때, 어떤 종류의 모델을 찾게 될까? 이것이 저희의 영감이었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링 측면에서는,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주요 엔지니어링 수치들이 저희의 벤치마킹 목표였습니다.

(루크 동커볼케) 말씀하신 것이 맞습니다. GV60 마그마는 이제 최초의 저희 그 양산 차죠. 어제 프레젠테이션에서 G80 스페셜은 한정판입니다. 중동 대상입니다. 이미 제작을 하고 있고, GV60 마그마도 한정판이 아닌 양산차로 제작할 것입니다. G80 세단 이런 것은 이제 아이스(ICE) 엔진이죠. 그래서 이런 이중성을 가지고 있고 저희가 저희 포트폴리오의 키 플레이어들에 마그마 요소를 더하고 있습니다.

[마르세유=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사진=제네시스] 2025.11.21 kimsh@newspim.com

-GV60을 프랑스에서 발표한 이유는. 기존에 발표한 X그랑 이퀘이터, X 쿠페 등 양산 계획이 있는지.

▲(송민규) 올해는 제네시스의 10주년입니다. 저희가 이 행사를 기획했을 때, 과거에 10% 정도, 미래에 90%의 비중을 두고 싶었습니다. 제가 언급했듯이, 저희는 럭셔리 고성능(Luxury High Performance)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미 모터스포츠 세계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고성능과 모터스포츠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며, 여러분은 현대자동차 바로 옆에 있는 HMSG(Hyundai Motor Sport Group, 현대모터스포츠법인)를 방문하셨습니다. (GMR이 HMSG 산하 팀으로, GMR 워크샵 방문을 의미). 저희는 실제로 모터스포츠의 기지 또는 본부를 가지고 있으며, 이곳은 매우 가까운 장소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곳이 GV60 마그마를 공개하기에 완벽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랜드 이퀘이터(Grand Equator) 등 콘셉트카를 언급하셨는데, 사실 그것들은 출시 또는 공개 시점으로부터 3년, 5년 뒤의 양산차의 미리보기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제네시스를 위해 이것을 변경했습니다. 저희는 콘셉트카를 만들고, 이 콘셉트카에서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의 비전을 찾아내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탐색합니다.

제네시스를 가지고 더 많은 시장에 진출할수록, 특히 중동과 같은 시장에서는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사막에서 모래 언덕 위를 달릴 수 있는 차를 만들고 싶습니다. 시장에는 많은 특성과 특정 요구 사항이 있으며, 저희는 이미 고객들로부터 이러한 요구 사항을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차량을 맞춤화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모터스포츠에 진출하며 라인업을 확장함에 따라,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입니다. 따라서 콘셉트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자 가능성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콘셉트카는 양산의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의 럭셔리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잘해온 것보다 향후 10년의 럭셔리 퍼포먼스 시장에서 잘하는 것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제네시스 전체 볼륨의) 10%를 마그마로 판매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은데 구체적인 시장 공략 및 가격 전략은.

▲(송민규) 마그마는 GV60으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마그마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나올 모든 새로운 모델 등에서 마그마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또한 마그마에 대한 저희의 계획은 실제로 저희 라인업의 정점에 있습니다. 성능 측면 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감성적 연결(emotionally connected)측면에서도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위치할 것입니다.

이는 최고 사양이 될 것이며, 최고 중의 최고가 될 것입니다. 다른 OEM(제조사)의 고성능 브랜드들을 보면, 일반적으로 가격 면에서 7~10%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목표로 하는 가격 책정은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과는 다를 것입니다. 이것은 최고 트림이 될 것이며, 저희는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공하는 가치보다는 가격을 조금은 내려야 할 것입니다. 저희는 가치를 높이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 정도의 가격을 선정하는 것이 계획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먼저 가치에 집중할 것이며, 저희가 보는 가치와 고객들이 인지하는 가치가 얼마나 잘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많은 고객 클리닉 및 기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사장 현대차그룹 CDO(CHIEF DESIGN OFFICER, 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사진=제네시스]

-처음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했을 때 예상한 어려움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리고 제네시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송민규) 2015년 11월 4일에 동대문에 있는 DDP에서 저희가 제네시스를 모델 이름에서 하나의 독립적인 브랜드로 전환한다고 발표를 하셨고 그 발표를 하시기 전에 내부적으로 많은 검토와 리뷰가 있었는데 찬성보다는 반대가 많았다고 저는 알고 있어요. 저는 창단 멤버는 아니고 제가 2020년에 조인을 했는데 근데 그때부터 저희 제네시스가 생각했던 것은 저희가 물론 1968년에 생긴 현대자동차의 하나의 사업 부문이지만 2015년부터 탄생한 하나의 스타트업이다라고 해가지고 제네시스는 제네시스만의 어떤 characteristics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 중 제일 중요한 것은 가치라는 측면보다는 감성적인 측면에서 디자인을 저희가 커뮤니케이션이나 어떤 우리의 장점으로 부각시키려고 노력을 했고 그것이 소비자들한테 많이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디자인이 과거 10년 동안에 제네시스가 빠르게 자리 잡고 제네시스만의 어떤 위치를 굳히는 데 조금 기여를 많이 했다라고 저희 스스로 내부적인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국에서 조금 제네시스 그러면 하차감 이런 단어들도 많이 나왔는데 요즘은 저희들은 그런 단어는 절대 듣지 못하고 이런 얘기를 좀 많이 들어요. 성공하신 분들이 자기 스스로 성공에 대한 선물로 제네시스를 조금 더 고려하신다는 측면에서 저희 내부적으로도 이런 것이 조금 더 제네시스가 누구를 따라한다 누구를 모방한다 이런 거가 아니라 우리가 지금껏 걸어왔던 우리만의 이 길을 계속 가야 된다 라는 측면에서 계속 그 힘을 받고 있습니다.

(루크 동커볼케) 네 저도 조금 코멘트를 추가 드리고 싶은데요. 다른 회사들은 이렇게 한 회사가 없습니다. 브랜드 론칭을 할 모델을 하나 해보고 제대로 효과가 있는지를 보고 나중에 또 다른 모델을 하나 더 하고 뭐 천천히 라인업을 구축을 하죠. 그러면서 이 투자의 감가를 여러 모델로 나눠서 하죠.

하지만 저희가 한 것은 제가 디자이너로서 말씀드리는데요. 이런 식으로 한 회사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굉장히 단기간에 다양한 모델을 동시에 구축을 했습니다. 그래서 10년 동안에 저희 라인업 상에 9개의 모델이 있죠. 이렇게 빠르게 한 다른 브랜드가 없습니다. 보통 5,6,7년간 한 두 개 모델 정도 론칭을 하는데 제네시스 같은 경우는 이 모든 모델 다양한 라인업을 단기간에 구축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한번 해보고 이게 효과가 있나, 한번 볼까 그런 것이 아니라 굉장히 다들 확신을 가지고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완전한 포트폴리오로 구축을 한 것입니다.

2016년, 2017년 저희가 인터뷰에서 SUV가 없다고 했었는데요. 이미 이제는 저희 라인업 상에 SUV가 4, 5 개가 있죠 그리고 더 많은 SUV가 나올 것이고 스포츠카도 있습니다. 얼마나 우리가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를 아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결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타협하지 않았고요. 저희가 플랫폼 등을 통해서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의 다른 차와는 차별화되도록 했습니다.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부터 아키텍처부터 고려를 하는 것이죠. 이런 정도의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제네시스라는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굉장히 강력하게 미래 지향적인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한국에서 제네시스 스튜디오 등 체험 공간은 정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가까운데, 마그마는 좀 더 역동적이기에 이를 위한 체험 공간 마련 계획이 있는지, 그리고 한국 팬들을 위해 스킨십을 좀 더 빨리할 계획이 있는지.

▲(송민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이 역동적 우아함입니다. 원래 저희 제네시스의 일반 차들 자체도 역동적 우아함이라는 athletic elegance를 기본으로 가지고 있고 마그마는 어떤 측면에서는 역동적으로 한 번 더, 우아하면서도 한 번 더 나아간 모델로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쪽에만 치우친 건 아니고 차를 전시하는 공간은 저희가 운영을 할 때 저희 나름대로 세운 그라운드 룰은 차 자체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공간을 가보면 이렇게 벽지 같은 데 칠이 안 돼 있고 그냥 시멘트라고 그러죠. 내추럴 컬러를 그대로 놓는 이유는 그게 우리가 갖고 있는 우리의 색깔, 우리의 아우라, 우리의 이미지를 제대로 대비해서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 라는 것입니다.

마그마 또한 두 가지 특징이 있겠죠. 우리가 마그마를 조금 더 와이드하게 하고 낮춰서 아우라를 만들었으니까 그것을 나름대로 느끼셔야 된다면 실내에서나 어디에서나 그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고 더군다나 이제 마그마는 제가 볼 때 몸으로 먼저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엑셀을 밟았는데 등이 밀려나가는 듯한 묵직하면서 날렵한 이 주행 성능을 몸이 먼저 느끼시는 것이 중요하고, 테크토크 등에서 설명 들으셨겠지만 저희가 전기차에도 불구하고 이 차에 심어놓은 사운드, 저희가 나름대로 또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마그마 운전하실 때 그 느낌을 조금 더 배가시키기 위해서 마그마 향도 개발했습니다. 몸과 소리와, 이 스피드가 줄 때 이 시각에 집중하는 그런 감정과 오감이 만족할 수 있는 것을 체험을 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테스트 드라이브 등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더 활발하게 준비할 것입니다.

송민규 부사장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아주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 브랜드 등 신흥 자동차 브랜드가 등장해 대중 모델에 럭셔리까지 모두 내놓고 있는데 이러한 브랜드와 차별화는 어떻게 할 것인지.

▲(송민규) 일단 말씀주신 대로 걱정 속에 시작한 브랜드가 10년을 하면서 저희 나름대로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안 된다는 것만 찾아서 하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제네시스는 그러다보니까 모터스포츠의 진출이라던가 이런 걱정에 있어서도 걱정을 받으면서 그냥 이렇게 하는 거의 습관이 돼 있어서 좀 볼드(bold, 선 굵은)한 움직임을 계속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이 중국 업체들이 있지만 저희는 배울 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토요타, 렉서스한테 그 분들의 품질에 대한 어떤 엄청난 노력과 그 노하우와 체득된 것을 저희는 계속 배워야 되고요. 메르세데스 같은 독일 업체에서는 100년 동안 쌓아온 그 엔지니어링의 어떤 그 시간이 축적된 경험을 또 배워야 되고요. 중국 기업한테는 빠르게 타임 투 마켓을 하는 그들의 어떤 신속함 그 속도 이런 걸 배워야합니다. 여러 군데에서 많은 것을 배우면서도 저희가 만들고 싶은 것은 제네시스 다운 것을 하고 싶은 것이지 어느 쪽에 이렇게 치우치는 것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우리만의 색깔, 우리만의 제네시스 이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고, 경쟁은 2015년하고 2025년 언제가 경쟁이 더 세냐고 하면, 항상 경쟁을 내일이 더 셉니다. 모든 경쟁은 저희에게 더 챌린지를 주고 저희는 그것에 대해서 배우면서 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루크 동커볼케) 경쟁이 우리를 더 나아지게 합니다. 경쟁이 많을수록 우리는 컴포트(안락한) 존에서 벗어나서 더 열심히 일하고 이게 바로 그 진보와 이노베이션의 모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객을 대하는 방식에서 또한 저희가 차별화를 할 수 있고요.

90년대를 보면 일본 차들의 물결 일본 OEM이 자동차 산업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했었는데요. 일본 OEM들이 여전히 남아 있고요. 그러면서도 다른 또 더 좋은 회사들도 있죠. 이제는 중국의 시대인 것 같은데요. 아마 이제 15년만 있으면 또 인도 OEM들에 대해서 얘기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사실 아마 경쟁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인도는 굉장히 강력한 경쟁력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또한 굉장히 인구도 많고요. 역사는 계속 반복이 됩니다. 계속 노력을 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디자인이라는 것은 계속 나 자신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 동료 디자이너보다 더 잘해야 되고 다른 브랜드보다 더 잘해야 되고 그래서 디자인은 경쟁을 통해서 더욱 강화됩니다. 자동차 산업도 마찬가지고요. 경쟁이 심해질수록 우리 고객에게 더 저희가 잘 대응할 수 있게 강해지게 됩니다.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에 합류한지 10년 되었는데 제네시스에서 꼭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마그마만의 새로운 차량은 언제 나올지 궁금하다.

▲(루크 동커볼케) 굉장히 다양한 자동차 회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에서 제가 지금 다 겸직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가 기아나 현대, 제네시스를 위해서 디자인을 할 때는 계속해서 생각을 다르게 하면서 새로운 버전으로 디자인을 하고는 하는데요.

제네시스 같은 경우는 제가 탄생부터 함께 했던 그 초창기 멤버입니다. 하지만 다른 브랜드는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은 제네시스는 제가 정말 제가 창조해낸 그런 제 자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인생일대의 그런 기회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래서 마치 저는 제네시스를 제 회사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한 애착과 그 관계를 느끼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제네시스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그마는 사실 저희가 프로그램이라고 정의를 하는데요. 모든 라인업에 있는 차량에 모두 마그마가 추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마그마 버전이 만들어질 것인데 유일하게 예외는 마그마 GT가 될 것입니다. 마그마 GT는 다르게 될 것인데 그 이유는 마그마 GT가 모터 스포츠를 위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시릴 아비테불 법인장님과 제가 직접 생각해낸 것인데 제네시스의 마그마 레이싱을 하이퍼카 그리고 LMDH 내구 레이스에 출전하고 또 LMGT 3라는 것에도 출전을 할 것인데요.

이건 커스터머 레이싱입니다. 그래서 고객이 GT를 구매해서 레이싱을 할 수 있게 만든 그런 프로그램이죠. 그래서 이 기회를 삼아서 양산차도 만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왔다고 봅니다. 그래서 마그마 GT는 예외적인 경우가 되긴 하겠지만 나머지 마그마 같은 경우는 모든 그 제네시스의 라인업에 추가될 것입니다.

만프레드 하러(MANFRED HARRER) 부사장 차량개발담당 [사진=제네시스]

-유럽 자동차 시장의 특징은. 그리고 유럽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늘려가야 하는데 그 전략은 무엇인지.

▲(피터 크론슈나블) 제가 답변드리겠습니다. 제네시스는 21년에 유럽에 론칭이 되었죠. 론칭이 되면서 저희가 새 시장 그러니까 독일, 스위스 그리고 영국에서 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도 구축하고 있고요. 스위스에서도 바젤, 제네바 그리고 취리히에 쇼룸이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런던 등에서도 있고요. 그러면서 저희가 비즈니스를 조금 더 확대하기 위해서 리테일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혼자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딜러 디스트리뷰션 모델을 차용하고 조금 더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데요. 르망 레이스 중에 저희가 올해 6월에 말씀을 드렸는데,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4곳에 추가 진출을 합니다.

이 시장에서 딜러를 세일즈 포인트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2026년 상반기까지 예정입니다. 유럽 브랜드이면 다른 시장에도 진출해야 되지 않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앞으로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이 어제 발표하신 것처럼 저희는 굉장히 야심을 가지고 있고요. 유럽에서 60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을 저는 하고 싶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유럽 전체 시장에 존재감이 있어야겠죠.

저희 제품 라인업을 보면 2년 전에 저희가 EV만 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었는데, 하지만 미래에는 하이브리드, EREV 등 조금 더 다각화된 라인업을 준비할 것입니다. 그리고 GV60 마그마가 내년에 준비될 것입니다.

-(만프레드 하러는) 포르쉐 타이칸 개발을 주도했는데 마그마의 셋업 등이 타이칸 개발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만프레드 하러) 경쟁사 보다는 GV60 마그마에 집중을 하고 싶긴 합니다. 사실 저희 스스로의 방식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합니다. 다른 시장에 있는 다른 업체들을 모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 마그마를 움직이는 마그마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게 기계와 하나가 되어서 이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드라이빙 그러니까 주행의 즐거움을 즐기는 것이 마그마의 관건입니다.

저희가 세부적인 엔지니어링적인 면도 설명을 드리지 않았습니까? 공력부터 샤시, 내부 이런 것까지 내장까지 다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조금 더 성능 부분을 질문하실 수도 있겠는데 결국은 균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고급스러운 럭셔리와 거기 필요한 것들도 있지만 아까 오늘 아침에도 보셨겠지만 NVH 같은 성능적인 면도 있고요.

그 반면에는 사실 레이스를 할 수 있는 그런 준비성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수치를 한번 보시면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보면 아마 어떤 면에서 우리가 더 앞서 나가는지 바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가 만들어 가고 있는 마그마의 철학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계승해 나가고 싶은 것이고요.

택시 드라이브도 한번 해보셨겠지만 이 방식으로 계속 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 나오게 될 이 동일한 튜닝 철학을 이어나가서 다른 모델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릴 아비테불(CYRIL ABITEBOUL) 법인장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 팀 프린시펄(총감독) [사진=제네시스]

-GMR 하이퍼카 개발 과정에서 차의 컨디션은 얼마나 올라왔고,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시릴 아비테불) 감사합니다. 저희가 항상 그렇듯 빠르게 행동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해야합니다. 저희가 이 내구 레이싱 프로그램을 참석하는 의사 결정을 했죠. 저희가 모터스포츠 플랫폼을 지난 12개월 동안 계속 개발을 해 왔고요. 하지만 여전히 캐리오버 할 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노하우, 시너지를 이용을 하고 있지만 또한 다양한 다른 문화이기도 하죠. 그래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그러니까 레이스 베이스를 여기 가지고 있고요. 여기 레이스 트랙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있습니다.

프랑스는 르망의 나라죠. 가장 챌린징한 레이싱이고요. 패스트트랙도 있고 문화도 있고요. 그리고 인재도 유치하기도 좋은 지역입니다. 특히 파워트레인의 시너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WRC에서 얻은 그런 시너지입니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에서 저희가 만들어서 검증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또한 파트너십도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함께 협업하고 있는, 샤시 측면의 학습을 가속화하기 위해서 오레카(ORECA)와 함께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마그마의 모든 요소 간 상호 작용을 또한 강조하려고 합니다.

준비 정도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요. 물론 챌린징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계속 나아가고 있습니다. 드라이브 라인업도 좋고 여기 저희 레이스 베이스도 있고 레이싱 팀이 있습니다. 내년 초에 그 라인업도 완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가장 경험도 있고 노하우가 있는 그런 인재를 또한 충원을 할 것입니다.

레이싱카가 물론 가장 중요하죠. 첫날부터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바로 즉각적으로 이미 레이싱에 수십 년 동안 참여한 그런 차량과 동일하다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저희의 목표는 우선 첫 1년 동안 안전하게 규정을 준수하면서 진행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팀 측면에서도 그리고 레이스 측면에서도 그리고 차량 측면에서도 계속해서 개선을 이루고요. 내구 레이싱이라는 건 또 소프트웨어가 중요하기 때문에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 등이 모두 다 조화롭게 완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개선 계획, 발전 계획을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원을 또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GV60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무엇이었는지, GV60 마그마 글로벌 판매 목표는.

▲(만프레드 하러) 제가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그 다음 판매 계획은 다른 분들에게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타임 투 마켓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게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스펙을 찾고 철학을 딱 정의하고 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기 때문에 압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뒤에 계시는 여기 임원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송민규 부사장님도 계시지만 이제 비즈니스적인 면, 디자인적인 면, 차의 성능이나 우아함, 승차감이나 뭐 이런 것들을 모두 같이 만들기 위해서 팀으로서 함께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항상 부담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것들을 바꿔나가고 새롭게 만든 것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E-GMP 플랫폼을 사용하긴 했지만 이 변경 사항이 워낙 많아서 항상 시간이 저희에게는 좀 도전이었고 어려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차를 몰면서 직접 세팅을 저희가 정하고 했었는데요. 이게 그 성능과 승차감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 했던 게 겨우 1년 전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경험이 많은 우리 숙련된 팀원들이 있었기 때문이었고요. 오늘 아침에도 만나보셨지만 이제 정말 하나의 팀으로서 원팀 정신을 가지고 같이 일을 했고 마그마 철학을 세상에 선보이겠다는 그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다 같이 일을 했기 때문에 또 한국인만의 정신이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회사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속도가 좋은 회사이기 때문에 이 모든 게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엔지니어링 팀 뿐만 아니라 이 뒤에 계신 저희 임원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해서 답을 드리면 시간의 압박이 가장 어려운 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훌륭한 엔지니어들이 있어서 뭐든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송민규) 판매 목표는 저희가 현재 수립 중에 있습니다. 이 차는 타보셔야지만 하시는 분들이 몇 대를 팔 수 있을지 감이 올 수 있는 차이기 때문에 그냥 성능이 마력이 얼마고 제로백이 얼마다 이러니 몇 대 팔겠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차는 아닌 것으로 저희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차에 대해서 경험을 하시고 이 차에 대한 목표를 수립하도록 저희가 이제 그런 과정 중에 있습니다.

시릴 아비테불(CYRIL ABITEBOUL) 법인장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 팀 프린시펄(총감독)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럭셔리 고성능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전략은 무엇인지, 경쟁사들과 어떤 차별화 지점을 가져갈 수 있는지.

▲(피터 크론슈나블) 유럽에는 독일에 빅3가 있죠. 근데 동일하게 하면 저희가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우리만의 포지션을 찾아야 됩니다. GV60 마그마 같은 경우는 저희의 브랜드 캠페인에서처럼 제네시스가 고성능 지향 디자인 브랜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원동력입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제가 새로운 프리미엄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저희 유럽에서의 포지셔닝은 새로운 프리미엄, 뉴 프리미엄이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프리미엄 차량인데 인테리어가 굉장히 훌륭하고 인테리어가 프리미엄의 기대치를 훨씬 넘어서야 되고요.

또한 저희 5년 동안 제공하는 케어 플랜으로 고객에게 실제로 다른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경험하지 못한 그런 럭셔리 세그먼트의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픽업 그리고 인도 서비스 그리고 카 서비스라든지 특별한 혜택 등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론 '손님'이라는 포괄적인 서비스 철학을 또한 적용할 것입니다. 우리 고객들을 손님처럼 귀하게 대하는 거죠.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럽에서 굉장히 훌륭한 서비스 경험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세일즈 포인트를 많이 여는 것뿐만 아니라 서비스가 특히 중요합니다.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유럽의 프리미엄 고객들의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피터 크론슈나블(PETER KRONSCHNABL) 부사장 제네시스유럽법인장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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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전망] '달러 시대의 느린 균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026년 글로벌 자산시장 지형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바뀔 모양새다. 월가 주요 IB와 글로벌 운용사들이 제시한 내년 전망을 종합하면, 핵심 키워드는 ▲약해지는 달러 ▲강해지는 금 ▲제도권에 깊숙이 편입되는 코인 ▲전략자산으로 격상된 원자재로 압축된다.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는 유지되지만, 각종 정책·재정·지정학 리스크로 인해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조용한 탈출(quiet hedging)'이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다. [사진=퍼플렉시티 생성 이미지] ◆ 달러: 패권은 유지되지만 '천천히 새는 배' 2026년 달러를 둘러싼 큰 그림은 '완만한 약세' 흐름 속에서, 기축통화 패권은 유지하되 매력은 서서히 떨어지는 구조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 주요국과의 금리 격차, 글로벌 성장·정책 리스크, 그리고 디달러라이제이션(de-dollarization, 탈달) 흐름이 겹치며 달러의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먼저 연준의 완화 경로를 살펴보면, 2026년 말 기준금리는 약 3%대 중반(3.4% 안팎)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최근 발언들을 종합하면 인하 속도는 초기 시장 기대보다 더 느리고 신중한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어, 지나친 달러 약세를 막아주는 '하방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둘째는 금리 격차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정책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2%, 영란은행(BoE)의 2~3% 수준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률 격차가 과거만큼 크지는 않지만, 달러 자산이 어느 정도 금리 메리트를 제공하는 만큼 "달러가 한 방향으로 급락하는 구도"까지 보긴 어렵다는 진단이다. 이 같은 상대 금리 우위는 2026년 내내 달러가 급격히 무너지는 것을 막는 완충장치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는 글로벌 성장과 정책 리스크다. IMF는 2026년 세계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세를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어,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가 달러로만 몰리는 환경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다만 미국의 정치·재정 이슈, 부채한도·재정적자, 무역·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달러 방향성을 뒤흔들 수 있는 변수"로 남아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달러에 일시적인 강세·약세 충격을 모두 줄 수 있는 요인들이다. 장기 구조 측면에서 보면, 달러는 '패권은 유지되지만, 천천히 새는 배'에 가깝다. BNY멜론, JP모간, UBS, 냇웨스트, 피델리티 등 주요 글로벌 하우스들은 공통적으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그러나 무역정책 불확실성,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연준의 완화적 기조 등 구조적 요인들이 달러의 매력을 조금씩 갉아먹는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데도 큰 이견이 없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은 2000년대 초반 70%대에서 2025년 2분기 56% 수준까지 떨어졌다. 냇웨스트와 피델리티는 이 흐름을 "빠르진 않지만 분명한 디달러라이제이션(de-dollarization)"으로 규정한다. 특히 러시아 준비자산 동결 이후 커진 '제재 리스크'는 여러 국가가 결제·준비자산을 다변화하도록 자극한 대표적 계기로 지목되며, 일부 중앙은행은 준비자산 구성에서 달러 비중을 줄이고 금·기타 통화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런 전제 아래에서 보면 달러는 2026년 전반적으로는 약세 쪽으로 기울지만, 중간중간 강한 반등(숏 커버 랠리)이 나올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는다. 물가가 예상보다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예상 밖의 인플레이션 급등이 나타날 경우 연준의 추가 인하가 지연되면서 달러에 단기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지정학적 충돌, 금융시장 급락 같은 글로벌 리스크오프 이벤트가 겹치면 '안전자산 달러' 선호가 살아나면서 강세 국면이 일시적으로 재현될 가능성도 크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조건이 맞아떨어질 수 있는 시점을 2026년 3~6월 구간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연준의 주요 회의와 핵심 물가·고용 지표 발표가 몰려 있는 만큼, 상반기 중 일정 구간에서는 "완만한 약세 추세 속 달러 반등 구간"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결국 2026년 달러는 방향성으로는 완만한 약세, 경로상으로는 구간별 반등이 섞인 '요철 있는 하향 곡선'에 가까운 그림으로 그려지고 있다. 달러지수 내년 전망 [사진=캠브리지 커런시스] ◆ 금: 탈달러·재정악화·지정학이 만든 '슈퍼 헤지' 월가 IB들이 그리는 2026년 금 가격의 큰 그림은 '상승'에서 '초강세'까지, 방향성이 한쪽으로 모여 있다. JP모간은 2025년 말 온스당 3,600달러대에서 2026년에는 4,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일부 프라이빗 뷰에서는 5,000달러 안팎까지 거론한다. 골드만삭스·UBS 등도 4,000~4,500달러 구간을 기본 밴드로 제시하면서, 구조적 강세장이 이어질 경우 5,000달러 돌파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분위기다. 이 같은 '슈퍼 헤지' 논리는 세 축에 기대고 있다. 첫째,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 매수와 디달러라이제이션 흐름이다. 러시아 준비자산 동결 이후 "제재로 묶이지 않는 준비자산"을 찾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다수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유로 비중을 줄이고 금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서서히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다. 둘째,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재정악화와 부채 누적이다. 천문학적 정부부채와 확대된 재정적자는 통화가치 희석 우려를 키우며 "법정통화의 거울"로서 금의 역할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셋째, 연준의 완화 전환과 약달러 구도다. 금리가 내려가면 무이자 자산인 금의 기회비용이 줄고, 달러 약세는 달러 표시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이중 효과를 낳는다. 기관투자가들의 인식도 이를 뒷받침한다. 나티시스 설문에서 글로벌 기관의 3분의 2는 "2026년에는 금이 코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답하며 금을 1순위 방어자산으로 꼽았다. 동시에 상당수 기관이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 대신 인프라·부동산·원자재·금 등을 섞은 60:20:20 구조를 선호한다고 응답해, 금과 실물자산을 "인플레이션·재정·지정학 리스크가 겹친 시대의 전략자산"으로 재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IB들은 2025년 급등 뒤 2026년 일부 구간에서 단기 조정과 높은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보면서도, 조정이 나오더라도 "고점을 한 단계 올리는 조정"이라는 표현을 쓰며 중장기 방향성만큼은 강하게 위를 가리키고 있다. ◆ 코인: '대체 가치 저장 수단'...그러나 여전히 '실험 구역' 코인에 대한 월가의 시각은 한 줄로 "커진 건 맞지만, 아직은 실험 구역"이다. JP모간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달러에 대한 또 하나의 도전자"라고 부르면서도, 극단적인 변동성과 짧은 히스토리를 이유로 전략적 코어 자산이 아니라 위성(satellite) 성격의 위험자산으로 다뤄야 한다고 경고한다. 2024년 초 2조달러 수준이던 크립토 전체 시가총액이 2025년에는 4조달러 안팎까지 불어난 가운데, 규제 환경이 ETF·ETP 승인 등으로 제도권 친화적으로 바뀌며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실제 결제·상거래 규모는 여전히 수백억 달러 수준에 머물며, 일상적 화폐나 결제 인프라로서의 역할은 초기 단계라는 점이 반복해서 지적된다.​ UBS와 같은 보수적인 하우스는 이런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코인은 어디까지나 투기적 자산"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UBS CIO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연 70~80% 수준으로 전통 자산 대비 현저히 높고, 70% 이상 급락하는 대형 조정이 여러 차례 반복된 탓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축으로 편입하긴 어렵다고 본다. 대신 장기 잠재력을 믿는 투자자라면 "완전 손실이 나도 전체 계획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극소 비중으로, 장기 보유하는 전략" 정도만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반대로 SSGA나 모간스탠리, 반에크 등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전통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고 장기 위험조정 수익이 높다는 점을 들어, 1~4% 수준의 소규모 전략적 배분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기관 머니의 온도차도 뚜렷하다. 나티시스 2026 인스티튜셔널 서베이에 따르면 글로벌 기관의 36%는 향후 크립토 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하지만, 동시에 66%는 "2026년 성과는 금이 크립토를 이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EY·코인베이스가 2025년 초 실시한 설문에서도 응답 기관의 59%가 "AUM의 5% 이상을 디지털 자산에 배분할 계획"이라고 답해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여전히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꼽았다. ◆ 원자재: AI·에너지 전환·안보가 만든 '전략자산'의 귀환 2026년 원자재 시장은 더 이상 단순한 인플레이션 헤지가 아니라, AI·에너지 전환·안보 이슈가 맞물린 '전략자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BNY멜론, JP모간, UBS, 냇웨스트, 피델리티 리포트는 접근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원자재·에너지·전환 메탈에 구조적인 강세 요인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BNY멜론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인프라 확충, 에너지 전환과 함께 각국의 방위·인프라 지출이 향후 수년간 원자재 수요를 떠받칠 것이라고 본다. JP모간은 천연가스와 전력을 "AI 혁명의 병목(bottleneck)"으로 규정하며 가스 발전, LNG 프로젝트, 송전망 등에 장기 투자 기회가 많다고 짚었다. UBS는 구리·알루미늄 등 산업금속 비중 확대를, 냇웨스트는 희토류·전략자원이 '공급망 안보'와 직결되면서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제시하고, 피델리티는 구조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실물자산·절대수익 전략이 전통 60:40 포트폴리오의 필수 보완재가 된다고 분석했다. 나티시스 설문에서도 기관투자가의 65%가 전통 60:40 대신 인프라·부동산·원자재·금 등을 섞은 60:20:20 구조가 2026년에 더 높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답해, 원자재·실물자산을 '필수 축'으로 보는 인식 전환이 확인된다.​ 블룸버그NEF와 IEA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들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 수요만으로도 2030년까지 전 세계 구리 수요의 2~3%포인트 추가 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추정한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일 시설당 수만 톤 단위의 구리와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만큼, 이미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구리·은·희토류·갈륨 등 핵심 금속 시장에 추가적인 타이트닝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기차·배터리·재생에너지 확대로 리튬·니켈·코발트 등 전환 메탈 수요가 2026년 한 해에만 30~40%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에너지 전환과 AI가 결합된 새로운 '미니 슈퍼사이클' 가능성이 거론된다.​ 인플레이션·무역·정책 측면에서의 환경도 원자재에 우호적이다. 모간스탠리 등은 미국·유럽에서 관세·보호무역 정책이 상수로 남는 한, 명목 물가가 2%를 상회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과거 데이터상 인플레이션이 2%를 넘는 구간에서 원자재 상품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기타 자산 대비 20%포인트가량 우위였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에너지 안보 우려와 탄소 규제가 섞이면서, 가스·LNG·원유·우라늄은 "절대 줄일 수 없는 베이스 에너지"로, 구리·알루미늄·리튬·희토류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략 금속"으로 포지셔닝이 재정의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월가 IB와 기관투자가들은 2026년 포트폴리오에서 원자재 비중을 한 단계 높이는 전략을, "달러·채권·전통 주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에너지·인플레이션·안보 리스크를 헷지하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으로 제시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2-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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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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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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