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제조업 생산·건설수주·수출·고용 등 핵심 지표 전국 최상위권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경제가 2025년 3분기 통계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며 위기 우려를 불식시켰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4분기 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광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건설 수주액은 104.4% 급증하며 역시 전국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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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테이너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반도체·전자 부품(76.2%), 의약품(9.8%) 등 주력 산업이 견인한 생산 회복이 투자 확대와 설비 확충으로 이어진 결과다. 서비스업 생산도 3.6% 증가하며 내수 회복에 힘입어 도소매업과 하수·폐기물 처리업이 각각 4.4%, 27.4% 상승했다.
소매 판매는 2.7% 증가해 전국 5위에 올랐으며 생활형 소비가 늘어나 내수 기반이 견고해졌다. 물가 상승률은 1.9%로 전국 평균(2.0%)보다 낮아 안정적인 물가 흐름을 유지했다.
고용 지표도 눈에 띈다. 국제노동기구(ILO) 기준 충북 고용률은 68.1%로 전국 2위, 실업률은 1.0%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특히 30대와 40대 경제활동 인구의 고용이 증가했고 청년 실업률도 개선됐다. 수출은 36.8% 증가해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메모리 반도체(104.3%)와 차량 부품(163.2%) 수출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인구 순유입도 2,431명으로 전국 4위에 올라 일자리와 투자, 생활환경 개선이 인구 이동으로 연결되는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내수 침체를 넘어 '투자-생산-고용-수출'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며 충북 경제가 리부팅되고 있다"며 "앞으로 혁신 성장과 성장 동력 확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