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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25시] "김성환 장관 점수는 없다"…직원 만족도 조사 미뤄진 배경은

기사입력 : 2025년11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11월20일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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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기간 짧아 내년 조사가 적합"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직원들이 참여하는 김성환 장관 대상 만족도 조사가 내년으로 연기됩니다. 재임 기간이 짧아 충분한 평가를 하기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정부부처들은 간부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직원 평가를 시행합니다. 기획재정부는 '닮고 싶은 상사·안 닮고 싶은 상사', 국토교통부는 '모범 리더', 고용노동부는 '베스트·워스트 리더'라고 부릅니다.

구체적인 이름과 주관 기구는 부처마다 다르지만 간부 대상 직원들의 평가가 이때만큼 솔직하게 드러나는 기회가 드물어서일까요.

'같이 일하고 싶다' '닮고 싶은 상사다'와 같은 긍정적 결과는 자료까지 만들어 알리지만, 부정적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부처들이 공유합니다. 하지만 전말은 결국 '복도통신'을 통해 알려지기 마련이죠.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7월 15일 당시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5 pangbin@newspim.com

평가 결과가 나오면 한동안 이 결과는 놀림감이 되기도, 훈장이 되기도 합니다.

기후부는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를 선발합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조사와 더불어 시행되는 것이 장·차관 평가입니다.

직원들이 장·차관 정책을 '불만족' '만족' 매우 만족' 등으로 평가하고, 이들 장·차관이 조직의 발전을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할 분야가 무엇인지 답하는 조사입니다.

연말마다 기다리게 되는 평가지만, 기후부 노동조합은 올해 조사를 시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김 장관이 기후부 장관으로서 일한 기간이 2개월밖에 되지 않았으니 평가하기 위해서는 지켜볼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김성환 장관을 둘러싸고 조직 내·외부에서 여러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인지, 조사 연기 결정에 낙담하는 반응도 포착됩니다.

기후부 관계자는 "여러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장관님께 균형감 있게, 넓은 마음으로 열린 리더십을 요청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부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거듭나면서 에너지실이 새로 편입됐으니 에너지실 과장급 이상 간부들도 직원들의 평가에 직면하게 되는데요. 

에너지실이 넘어온 시점이 지난달 초인 것도 조사 연기 결정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직원들 간 교류가 충분히 진행된 내년 초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현재 기후부 노조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중단되었던 게시판을 최근 복구했습니다. 복원한 노조 게시판을 통해 에너지실 신규 조합원도 모집받고 있는데요. 새로운 조직에 넘어왔어도 노조 가입을 통해 목소리 낼 기회를 찾는 에너지실 직원들의 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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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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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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