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수능 사인펜 번짐 62건 이의신청…교육부 "불이익 없도록 면밀히 살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능 컴퓨터용 사인펜 잉크 번짐 등 불량으로 인해 피해
495건 중 62건이 사인펜 문제 관련 이의신청 국어에서만 38건
교육부 "발생 지역·업체명 밝히기는 어려워"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컴퓨터용 사인펜 잉크가 번지거나 터지는 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피해를 봤다는 수험생들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교육부는 수험생 피해가 없도록 이의신청건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1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내 수능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총 495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중 62건이 컴퓨터용 사인펜 잉크 번짐과 관련된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가 열린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OMR카드에 마킹을 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1교시인 국어 시험에 대한 이의신청 56건 중 컴퓨터용 사인펜 번짐현상 내용은 38건에 달한다.

컴퓨터용 사인펜 잉크가 터져 시험에 피해를 봤다는 수험생 A씨는 "수능 1교시를 약 20분 남긴 상황에서 컴퓨터용 사인펜 잉크가 터져 손과 OMR카드에 범벅됐다"며 "이후 사인펜을 교체해 재마킹하는 중에도 또 불량 사인펜을 배부받아 잉크가 뚝뚝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사인펜을 두 번 교체하고 OMR카드를 재마킹하며 소모된 시간으로 정상적인 시험을 치를 수 없었고 이후 이어진 다른 시험에서도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며 "평가원의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른 수험생 B씨는 "컴퓨터용 사인펜에서 잉크가 물방울처럼 떨어져 문제를 수정테이프로 수정하는 것도 어려웠다"며 "여러 번 시도 끝에도 잉크가 수정테이프에까지 묻어 지워지지 않았고 감독관 선생님께서는 본부에 가서 새로운 답안지에 옮겨 적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B씨는 "본부에서는 새로운 답안지로 옮길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털어놓으며 "결국 잉크가 번진 답안지를 그대로 제출했다. 마킹한 답안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알려달라. 그래야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면접과 논술의 참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수능에서 배포된 컴퓨터용 사인펜 번짐 현상 관련 이의제기에 대해 수험생 피해가 없도록 채점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열고 "채점 과정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정 업체의 일부 제품에서 해당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도 "다만 해당 업체 제품을 사용한 모든 지역에서 번짐현상이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돼 발생 지역 및 업체명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본 현상으로 인한 수험생 피해가 없도록 채점 업무 시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yeng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