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업이익률 3.7%p 상승…북미 신제품·협업 효과"
목표주가 60만원 상향…강은지 연구원 "국내 회복·북미 성장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리포트에서 농심 영업이익이 국내 시장의 라면·스낵 가격 인상 효과 본격화와 비용 효율화로 컨센서스를 20% 넘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농심은 3분기 매출 8712억원(전년 대비 2.4% 증가), 영업이익 544억원(전년 대비 44.6% 증가, 영업이익률 6.2%)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가격 인상 이후 수요 저항이 해소되며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강 연구원은 "국내 사업(별도 법인) 실적은 매출액 6752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을 기록했다"며 "가격 인상과 출고량 회복, 비용 지출 효율화로 영업이익률이 3.7%포인트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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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 로고. [사진=농심] |
북미 실적은 7월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충격과 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하락(3.4%)했으나, 9월부터 출고량이 다시 늘기 시작했다. 강 연구원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 SKU 확대와 본격적인 신라면 툼바 입점 진행, 짜파게티 사각 용기면 출시 등 현지화 전략도 4분기부터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만큼 4분기부터는 북미 법인의 매출액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면서 "농심의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9.1%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회복이 확인됐고, 북미도 좋아질 것"이라면서 "농심의 북미 사업 매출액은 올해 4분기부터 한 자릿수 후반대 이상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