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 산울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16일 새벽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0대 청소년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3분쯤 "극단선택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신고자는 피해자의 친구로, 피해자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급히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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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1시 33분쯤 세종시 산울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대 청소년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세종소방본부] 2025.11.16 jongwon3454@newspim.com |
구조대가 오피스텔에 도착 당시 해당 세대에서는 이미 화염과 연기가 확인돼 소방대원들은 즉시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진압 작업에 들어갔다. 화재는 1시 58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1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오전 2시 6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대원 18명을 포함해 경찰 등 총 24명이 투입됐으며, 지휘·펌프·구조·구급 차량 등 장비 13대가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로 추정되는 만큼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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