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소방서는 14일 시민들이 스스로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바로 세우기'를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바로 세우기'는 거주 중인 아파트의 피난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가족과 함께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을 숙지해 두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 화재 시에도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다.
![]() |
| 겨울철 화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사진=의정부소방서] 2025.11.14 sinnews7@newspim.com |
이 계획의 핵심은 우리집 구조와 피난시설 현황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현관 외에 이용가능한 대피공간, 경량칸막이, 하향식피난구, 완강기 등의 위치를 확인하고 관리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화재 상황별 대피요령도 미리 정해둘 필요가 있다. 불이 난 위치가 현관 쪽일 경우에는 계단을 이용해 신속히 대피하되, 문을 닫고 이동해야 연기가 확산되지 않는다. 반대로 현관 쪽 대피가 어렵다면 경량칸막이를 통해 옆 세대로 이동하거나 대피공간으로 들어가 문틈을 막고 119에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또한, 가족회의 형식으로 대피계획을 세우는 것도 효과적이다. 가족 간 역할을 나누고, 각자가 맡은 대피 행동을 연습하면서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 모르는 점은 관리사무소나 소방서에 문의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 "화재는 순식간에 확산되지만, 사전 준비는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스스로 우리집 대피계획을 세우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innews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