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2억 피해 예방… 공조체계 강화
[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광주은행이 광주경찰청과 손잡고 지역 사회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근절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광주은행은 14일 광주경찰청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금융사기 범죄에 대응해 사후조치 중심의 기존 체계를 사전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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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은행·광주경찰청, 보이스피싱 예방 협약식. [사진=광주은행] 2025.11.14 saasaa79@newspim.com |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정기 간담회 개최, 피해 의심 계좌 모니터링과 112 신고 협조 강화, 합동 홍보·교육 캠페인 추진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광주은행은 이미 전담 인력 운영과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를 통해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 기준으로만 42억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며 지역민 자산 보호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송정지점 직원의 신속한 판단과 경찰의 대응으로 2억 5000만 원 규모의 피해를 막은 사례도 있었다.
고병일 행장은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범죄로,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찰청과 협력해 신뢰받는 지역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근 청장은 "은행은 보이스피싱 차단의 최후 방어선"이라며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와 함께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aasa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