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운영 7주 만에 누적 거래액 500억 원 돌파…신규 수익 사업축 될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1위 포인트 플랫폼 사업자 엔비티의 커머스 제휴 기반 수익화 모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엔비티는 쇼핑 어필리에이트 사업 '링크커머스'를 정식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링크커머스'는 주요 커머스 플랫폼과 제휴해 파트너 매체 및 네트워크사에 다양한 쇼핑 캠페인을 노출하고 구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예산 제약 없이 빠르게 확장 가능한 구조를 확보하고, 운영 리소스를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앞서 엔비티는 '링크커머스' 파일럿 운영 한 달 반 만에 일일 거래액 30억원, 누적 거래액 500억원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파일럿 기간 동안 네이버쇼핑, 쿠팡파트너스, 테무, 알리 등 주요 커머스 플랫폼의 쇼핑 캠페인을 다양한 매체 및 네트워크와 연결해 단기간에 성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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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티 로고. [사진=엔비티] |
현재는 애디슨 오퍼월, 캐시슬라이드 등 자사 서비스를 비롯해 금융·콘텐츠 등 20여 개 외부 제휴 매체로 확장 연동을 완료하며 안정적인 거래 구조를 구축했으며, 향후에도 연동 매체와 커머스 파트너 확대를 지속해 신규 수익 사업으로의 성장세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엔비티는 1100만명 이상의 월간활성이용자(MAU)와 폭넓은 광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오퍼월을 넘어 제휴 마케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다년간 축적된 대규모 캠페인 운영 경험에 더해, 1위 포인트 플랫폼 사업자로서 확보한 영업 인프라와 제휴 네트워크가 결합되면서 전통적인 어필리에이트 모델을 한층 높은 효율과 속도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적 경쟁력을 갖춘 점이 차별화 요소로 평가될 것이라 설명했다.
글로벌웹호스팅 기업 호스팅어에 따르면, 지난해 185억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시장은 오는 2031년 317억 달러(약 46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엔비티 역시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국내 제휴 마케팅 시장을 선도하고, 커머스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엔비티 관계자는 "쇼핑 어필리에이트는 광고 예산 제약 없이 빠른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커머스 시장 내에서 점차 핵심 수익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연내 누적 거래액 1200억원 이상 달성이 예상되는 만큼,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