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 주도 매출 급증, 전년比 15배 성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웨어러블 인공지능(AI) 진단 모니터링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는 3분기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00%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달성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실적으로 누적기준 매출 27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 달성 궤도에 안착했다.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의 3분기 매출은 141억7000만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씽크는 현재 누적수주 1만7천개를 돌파했으며, 누적 6천병상 이상의 운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3분기에는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도입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대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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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어스테크놀로지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 |
또한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는 3분기 매출 14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모비케어는 지난해 전체 매출 36억8000만원을 3분기만에 달성했고, 현재 검사건수 58만건, 채택 의료기관 1000곳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씽크가 국내 총 병상 70만개 중 2% 남짓 구축된 상태로 사실상 독보적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분석 기술력, 웨어러블 AI기기의 자체 생산력, 병원 EMR(전자의무기록)과의 연동이 진입장벽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아울러 4분기는 연말 건강검진 집중 시기와 맞물리며, 모비케어의 검사 건수가 급증해 올해 최대 분기 매출이 예상된다. 동시에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씽크 도입이 본격화되며, 대형 병원 중심의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이번 실적은 의료 AI 시장의 변곡점을 보여준 결과로 기술력과 수익성 두 축을 모두 증명한 사례"라며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연간 흑자를 확실히 굳히는 한편,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의료 A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전국 주요 병원의 스마트병동 구축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며 의료 AI 분야에서 국내 최초 연간 흑자 기업 등극을 사실상 확정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