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38% 감소로 턴어라운드 가시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 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하며 손실 폭이 크게 줄어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다.
회사에 따르면 유방암 예후진단 제품 '진스웰 BCT'가 국내 주요 병원에서 신뢰받는 검사로 자리매김하며 해외 경쟁 제품을 대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진스웰 BCT 브랜드의 신뢰를 기반으로 디지털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 동반진단 제품의 글로벌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젠큐릭스는 2024년부터 올해 9월까지 일본 히타치 하이테크를 시작으로 세계 3대 진단기업인 퀴아젠, 로슈, 바이오래드 등과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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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큐릭스 로고. [사진=젠큐릭스] |
조상래 대표는 "2026년부터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개발 및 제품 공급 계약을 통해 의미 있는 해외 매출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재무 성과를 개선하는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전한 재무구조 달성과 안정적인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연내 전략적 투자자와의 자금 조달을 협의 중"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젠큐릭스는 디지털 PCR 기술 기반의 동반진단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향후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립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