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 제휴·美 헬스케어 랠리 겹치며 투자심리 회복
에이비엘바이오 26.05%, 에이비프로바이오 13.08%, 에이프릴바이오 9.23%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미국 증시 헬스케어 업종 강세가 맞물리며 국내 바이오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대표 종목인 에이비엘바이오가 장 초반 26% 급등하며 상승장을 견인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 기준 에이비엘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3만3000원(26.05%) 오른 1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이비프로바이오(13.08%), 에이프릴바이오(9.23%), 압타바이오(6.91%) 등 다른 바이오주도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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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로고=에이비엘바이오] |
에이비엘바이오는 전날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한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 기반 복수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4000만 달러(약 585억원)를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등 행정절차 완료 후 10 영업일 이내에 수령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허가·상업화 마일스톤 등으로 최대 25억 6200만 달러(약 3조 7487억원)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가지며, 향후 제품 순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헬스케어 업종이 1.36% 상승하는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황이 회복 조짐을 보인 점도 국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