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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이토로 ① 암호화폐 거래 급증 속 자금유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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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암호화폐 거래 증가로 실적 개선
운용 자산 208억 달러 '사상 최대'
자금 입금 계좌 수 전년 대비 16% 증가
체계적 비용 관리로 수익성 극대화

이 기사는 11월 12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 그룹(종목코드: ETOR)이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동력으로 분석된다.

이토로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 업체 홈페이지]

10일(현지시간)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이토로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5억 6134만 달러에서 41억 1353만 달러로 급증했다. 회사의 핵심 성과 지표인 순기여도(Net Contribution)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2억 146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60센트로 월가 예상치(팩트셋 집계) 55센트를 웃돌았다.

이토로의 2025년 3분기 매출과 순기여도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과는 수익성 지표에서 나타났다.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한 7800만 달러로 월가 컨센서스 706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조정 EBITDA 마진 역시 370bp 상승한 36%를 기록하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입증했다.

이토로의 2025년 3분기 순이익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8%, 전분기 대비 88% 증가한 5700만 달러로 집계돼 견조한 수익성 개선세를 확인시켰다.

◆ 암호화폐 부문 폭발적 성장세, 월가 예상 크게 뛰어넘어

이번 분기 실적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암호화폐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암호화폐 순거래 기여도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9% 급증한 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3630만 달러를 54% 이상 초과하는 수치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토로의 2025년 3분기 조정 EBITDA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메론 샤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순기여도와 조정 EBITDA가 전년 대비 각각 28%와 43% 증가하면서 또 다른 강력한 수익 성장 분기를 달성했다"며, "우리의 실적은 부문 및 지역 전반에 걸친 다각화된 수익원, 강력한 사용자 참여, 체계적인 비용 관리의 강점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KBW의 분석에 따르면, 주당 EBITDA가 예상치를 0.07달러 상회한 것은 암호화폐 거래 수익이 예상보다 0.16달러 높았고, 순이자 수익도 0.07달러 초과 달성한 데 기인한다. 이는 자본시장 부문의 0.17달러 부족분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 사상 최대 운용자산 208억 달러 돌파, 자금유입 가속화

이토로의 운용 자산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20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이는 신규 예치금 증가와 함께 사용자들의 투자 수익률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2분기의 175억 달러에서 3분기 208억 달러로 단 한 분기 만에 33억 달러가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토로의 2025년 3분기 자금 입금 계좌 수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자금이 입금된 계좌 수는 373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2분기의 363만 개에서 10만 개가 늘어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 370만 개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로, 플랫폼의 사용자 기반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이토로는 전 세계 75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거래소 접근성을 기존 22곳에서 3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글로벌 확장 전략은 지역적 다각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다.

◆ 강세장 수혜와 24시간 거래의 시너지 효과

이토로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요니 아시아는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강세장에서 이토로가 큰 수혜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동안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배경에는 견조한 기업 실적, 완화된 인플레이션 기대감, 인공지능(AI) 붐에 대한 낙관론이 투자자들을 위험자산으로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토로,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 종목에 대한 거래 시간 확대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특히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 종목에 대한 거래 시간 확대가 고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이토로의 글로벌 거래 활동 중 약 30%가 전통적인 시장 시간 외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24시간 거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높은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아시아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10월 들어 금에 대한 투자 열풍이 고객들 사이에서 확산됐고,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국과 유럽 주식 전반에서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활발히 이뤄졌고, 일부 기술주에서는 고점에서 차익 실현 움직임도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찰스 슈왑(SCHW), 모건스탠리(MS) 등 주요 브로커리지 및 자산관리 기업들도 거래량과 신규 자산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한 바 있어, 업계 전반의 호황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 체계적 비용 관리로 수익성 극대화

이토로는 수익 증대와 함께 비용 관리에도 성공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조정 기준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은 4790만 달러로 전체 순기여의 22%를 차지했다. 조정 기준 연구개발(R&D) 비용은 3600만 달러, 운영비는 5353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토로의 조정 영업비용 [자료 = 업체 홈페이지]

KBW의 분석에 따르면, 운영비용이 예상치보다 0.01달러 감소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0.60달러로 2024년 3분기의 0.51달러보다 상승하며 주주가치 증대로 이어졌다.

이토로의 4가지 전략적 축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이토로는 트레이딩, 투자, 자산 관리, 네오 뱅킹이라는 4가지 전략적 축을 통해 제품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S&P 500 및 나스닥 100 주식에 대한 주중 지속 거래, 유럽에서의 선물 제공 확대, 새로운 AI 기반 투자 도구 등을 출시하며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카피트레이더 출시로 차별화 전략

이토로의 자금 입금 계좌 대부분은 유럽에 집중되어 있으며, 미주 지역은 전체의 약 10%에 불과하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이토로는 이러한 지역적 편중을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토로의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자료 = 업체 홈페이지]

가장 대표적인 전략은 미국 내 암호화폐 거래 지원 자산을 기존 3종에서 110종으로 대폭 확대한 것이다. 이는 미국 투자자들에게 훨씬 다양한 디지털 자산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더욱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이토로의 대표적인 소셜 투자 서비스인 '카피트레이더(CopyTrader)'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성공적인 투자자의 거래와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으로, 소셜 미디어와 투자 플랫폼을 결합한 혁신적인 형태다. 전 세계적으로 이토로 사용자 중 약 13%가 이미 이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토로의 15년 역사 소셜 인베스팅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아시아 CEO는 "우리는 소셜 트레이딩을 발명한 기업이다. 지난 15년간 이 분야에서 활동해왔으며, 카피 투자(copycat investing) 개념을 처음 도입한 회사로서, 우리는 '카피'란 결국 최고의 찬사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는 로빈후드(HOOD)가 지난 9월 사용자가 다른 투자자를 팔로우하고 실시간 거래를 확인할 수 있는 소셜 투자 플랫폼을 출시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해석된다. 브로커리지 업계에서 고객 유치를 위한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토로는 자사의 오랜 노하우와 선발 주자로서의 이점을 앞세워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 예측 시장 진출로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나서

이토로는 2026년을 목표로 예측 시장 분야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예측 시장은 투자자가 특정 사건의 결과에 대해 '예/아니오' 형태의 계약을 통해 베팅하는 방식으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가?" 같은 경제적 질문부터 스포츠 경기 결과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이토로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아시아 CEO는 "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 두 예측 시장 선도 기업과 협의 중이며,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접근 방식과 상품을 찾고 있다"고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예측 시장은 새로운 자산군으로 부상할 수 있으며, 경제·금융·지정학적 이벤트에 대한 투자 접근이 고객에게 상당한 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일부 예측 시장 지지자들은 이를 포트폴리오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스포츠는 가장 인기 있는 베팅 분야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사 로빈후드가 스포츠 베팅을 포함한 예측 시장 서비스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토로의 진출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찰스 슈왑의 릭 우스터 CEO 등 일부 업계 리더들은 투자와 도박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어, 예측 시장 진출에는 신중한 접근과 규제 준수가 필수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 1.5억달러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 제고 의지 천명

이토로는 최대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이사회에서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중 5천만 달러는 신속한 매입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회사의 장기 성장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2억 달러였으며, 영업활동을 통한 잉여현금흐름은 5700만 달러를 창출했다. 탄탄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주주환원과 성장 투자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을 확보한 셈이다.

아시아 CEO는 인수합병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밝히며 "우리는 적극적이며, 충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다.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적절한 인수 대상을 반드시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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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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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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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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