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국내 테스트 차량 셋업으로 시장 공략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헝가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이아이모티브(AiMotive)와 국내 차량용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ADAS 및 자율주행 솔루션 협력 프로젝트가 레벨2(Lv2)·레벨2+를 넘어 레벨4(Lv4) 자율주행 시스템 검증 단계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순항 중이다.
이번 진전은 양사가 지난 7월 15일 체결한 ADAS 및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 협력 계약의 후속 단계로, 양산 수준의 기술 검증 및 상용화 착수 단계로 본격 이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의 협력은 자율주행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의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에이아이모티브(AiMotive)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Lv4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진행하며 고도화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넥스트칩의 APACHE6 시스템온칩(SoC)에 에이아이모티브(AiMotive)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모델은 복잡한 Lv4 주행 환경에서도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발휘하며, 글로벌 검증 과정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양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특히 2025년 내 국내 테스트 차량 셋업을 완료해 본격적인 시장 검증 및 상용화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독특한 교통 및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검증을 수행하고, 국내 완성차 및 부품 산업으로의 솔루션 공급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또한, 유럽 지역에도 동일한 테스트 차량을 배치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ADAS 및 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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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스트칩 로고. [사진=넥스트칩] |
넥스트칩 관계자는 "에이아이모티브(AiMotive)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고성능 APACHE6 SoC를 중심으로 한 자율주행 솔루션이 글로벌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Tier1 시스템 솔루션 기업들과의 협의도 활발히 진행 중으로, '시스템 반도체(APACHE6) → 자율주행 솔루션 → 시스템 공급사 → 완성차 고객'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스트칩과 에이아이모티브(AiMotive)의 협력은 국내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