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억 투입 근로환경 개선 목표
지역경제 활성화, 2035년 완료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 주촌면 덕암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조성된 지 20년 이상 된 산업단지의 주차장,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과 근로자 편의시설을 개선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국비 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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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김해 덕암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사업계획안 [사진=김해시] 2025.11.11 |
덕암산단은 1998년 착공해 2001년 조성된 산업단지로, 현재 30여 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시는 총 163억2000만 원(국비 81억6000만 원, 지방비 81억6000만 원)을 투입해 2035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주차타워 건립, 가로환경 정비, 보행안전시설 확충, 수변쉼터 조성 등이다.
주차난과 휴식공간 부족 등 덕암산단의 고질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정주 여건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내년 재생사업지구 지정 및 세부계획 수립에 착수해 입주 기업과 유관기관 의견을 반영한 종합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시행계획 승인 절차를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내 교통과 근로환경이 개선되고, 청년 근로자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덕암산단을 첨단·친환경 기반산단으로 재편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며 "김해 산업의 중심축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에서 주관한 4건의 노후산단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281억6000만 원이며, 이 중 국비가 155억6000만 원, 도비가 36억2000만 원으로, 낙후된 산업단지 개선사업의 핵심 예산으로 투입된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