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광주시의원 "이주민 안전정책 작동 안 해"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지역에서 마약사범이 최근 3년 사이에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정다은 의원은 최근 여성가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 내 마약사범 급증은 이주민 안전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경고 신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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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다은 광주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
그러면서 "여성가족국이 복지건강국·경찰청 등과 협력해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마약 예방교육, 다국어 홍보, 중독상담 연계사업 등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경찰청 자료를 바탕으로 보면 마약사범은 2021년 37명, 2022년 53명, 2023년 119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최근 3년간 외국인 피의자는 연평균 600명 수준이며 이 중 마약사범 비중은 2021년 6.2%에서 2023년 19.6%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정 의원은 "광주 내 외국인 노동자·이주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약물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라며 "단순 단속을 넘어선 예방·상담·재활 중심의 지역 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