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일월오봉도'·'강남춘의도 병풍'…조선 왕 그림·글씨 전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박물관 지하 1층 '궁중서화' 상설전시실의 새 단장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은 "11일부터 보존처리 후 처음 공개하는 '일월오봉도 병풍'과 '강남춘의도 병풍'을 비롯해, 태조의 어필각석, 선조의 어필현판, 헌종이 수집했던 인장 등 조선왕실의 품격 높은 그림과 글씨를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장품과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일월오봉도 병풍. [사진=국가유산청]  2025.11.10 alice09@newspim.com

조선시대 궁궐에는 공간의 성격과 사용하는 사람의 위상에 따라 다양한 그림이 장식되었다. 국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도'는 해와 달, 다섯 개의 산봉우리, 소나무, 파도치는 물을 묘사한 그림으로, 왕의 집무 공간을 비롯해 행차하는 장소마다 놓였다.

이번에 공개하는 '일월오봉도 병풍'은 창덕궁 인정전을 장식했던 것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에서 보존처리를 마친 후 처음 관람객을 만난다.

조선시대에는 궁궐 정전에 대형 일월오봉도가 설치되었는데, 일제강점기 창덕궁 인정전에서는 일본풍의 봉황도와 서수 그림으로 바뀌고 말았다. 이후 1964년 인정전을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였는데, 이때 걸었던 것이 바로 이번에 공개하는 '일월오봉도 병풍'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강남춘의도 병풍. [사진=국가유산청]  2025.11.10 alice09@newspim.com

'강남춘의도 병풍'은 중국 양자강 이남 지역인 강남의 봄 풍경을 상상하여 그린 것이다. 강남 지역은 예로부터 수려한 산수와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문화가 발달해 조선시대 문인들에게 이상적인 도시로 여겨지며 문학작품과 회화의 주된 소재가 되기도 했다.

19세기 궁중에서도 이를 주제로 한 서화 애호 풍조가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 병풍은 국립고궁박물관이 2022년 구입하여 장황을 안정시키는 등의 보존처리를 거친 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 전시한다.

유교 이념에 입각한 정치를 펼친 조선 왕실에서는 정신 함양과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글짓기와 서예 수련을 중요시했다. 왕은 글을 통해 통치 철학을 드러내었고, 신하들과 화합하며 아름다운 풍광을 주제로 시를 짓는 등 활발한 문예활동을 했다.

왕의 글과 글씨(어제어필)는 대대로 보존하며 존숭의 대상으로 여겼는데, 새 단장한 '궁중서화'실에서는 역대 왕들의 어필각과 현판도 새롭게 전시되어, 최고 통치자의 문학적 소양과 왕실 서예의 진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왕과 단어를 선택하여 어필각석에 담긴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도 제공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새롭게 단장된 궁중서화실의 영상 공간. [사진=국가유산청]  2025.11.10 alice09@newspim.com

이번에 전시되는 '보소당인존'은 인장에 관심이 컸던 헌종이 선대 왕들의 인장을 수집하고 정보를 모아 간행한 것으로, '보소당'은 헌종의 당호이며 그가 수집했던 인장을 '보소당 인장'이라 한다.

1900년 덕수궁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었으나 고종 대에 다시 모각한 것이 전해진다. 왕의 취향이 담긴 좋은 문구가 새겨진 인장을 시전지에 찍어보는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새 단장을 통해 새롭게 공개되는 미디어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전시 도입부에서는 '요지연도' 속 서왕모의 연회에 초대받은 신선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관람객을 다채로운 궁중서화의 세계로 이끈다.

전시실 안쪽의 별도 공간에서는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십장생도', '연지도', '죽석도' 등의 궁중서화를 차례로 감상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궁중서화' 상설전시실 개편을 계기로 국내외에 조선시대 궁중서화의 품격과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 왕실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전시 기획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