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채상병 순직사건 관련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사에 출석하지 않자 오는 11일 다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11일 오전 10시에 다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서울구치소에 발송 완료했고 변호인인 송진호·채명성 변호사에게도 통지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채상병 특검 소환 조사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출석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유서에는 변호인단의 사정으로 조사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3일에도 윤 전 대통령 측은 변호인의 재판 사정 등으로 인해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오는 28일 수사 기간이 만료되고 이미 윤 전 대통령 측에 충분히 시간을 준 만큼 더 이상 조사 일정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이 이번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전망이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