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루멘텀 ② 월가, FY26 EPS 157% 성장 전망

기사입력 : 2025년11월08일 02:40

최종수정 : 2025년11월08일 02: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실적 견인 전망
인듐인산 기반 웨이퍼 생산능력 40% 확대 계획
2026년 초 200G 제품 매출 비중 10% 달성 예상

이 기사는 11월 6일 오후 4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루멘텀 ① AI 광통신 부품 특수로 사상 최고가>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통신사에서 빅테크로...고객층 대전환 성공

루멘텀 홀딩스(종목코드: LITE)의 사업 구조는 최근 몇 년간 극적인 변화를 겪었다. 과거 통신사들에 광섬유 장비를 공급하던 회사는 이제 인터넷 대기업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 AI 컴퓨팅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간 고속 데이터 전송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루멘텀이 공급하는 800G/1.6T 트랜시버와 고속 광학 모듈의 중요성이 급증한 것이다.

루멘텀 홀딩스의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레이먼드 제임스의 사이먼 레오폴드 애널리스트는 "트랜시버가 전환점을 맞았으며, 향후 가장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레이저 생산은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으며, 수요는 루멘텀이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EML(전계 흡수 변조 레이저) 제품의 경우 현재 수요가 공급을 25~30% 초과하는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가격 결정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 월가 "2026 회계연도 EPS 157% 폭증" 낙관론 확산

월가 투자은행(IB)들은 루멘텀의 미래 실적에 대해 한목소리로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0개 IB 중 4곳이 '강력 매수', 12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4곳은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종합 투자의견은 '매수'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026 회계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 연간 매출이 24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46% 증가하고, 2027 회계연도에는 31억 달러로 27.72%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 EPS는 2026 회계연도에 5.30달러로 157.28% 급증한 뒤, 2027 회계연도에는 7.40달러로 39.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멘텀의 펌프 레이저 제품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이번 실적 발표 후 로젠블라트는 루멘텀에 대한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8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로젠블라트는 루멘텀이 100G 및 200G EML에서 시장 출시 시점 이점을 통해 인듐인산(InP) 레이저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InP 생산능력을 40% 더 늘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OCS(광회로 스위치) 및 CPO(패키지 통합 광학) 기술의 핵심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젠블라트는 2026 회계연도 및 2027 회계연도 EPS 추정치를 기존 4.65달러와 6.02달러에서 5.42달러와 7.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80달러 목표주가는 2027 회계연도 EPS의 40배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울프 리서치는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24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울프 리서치는 AI의 부상으로 업계 전반에서 상당한 광 트래픽 성장이 견인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상호연결 속도 증가와 거리 확장에 따라 인듐인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울프 리서치는 시장이 규모와 수직적 통합을 갖춘 서구 벤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는 루멘텀의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루멘텀 주식이 2027년 EPS의 16.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몇 년간 25~30% 이상의 성장률과 마진 확장이 예상되는 사업체로서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루멘텀의 광회로 스위치(OCS) 제품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니덤은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235달러로 올리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니덤은 루멘텀의 비 GAAP 총 마진이 전년 대비 660bp 개선된 것이 EML의 기록적 매출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영진이 공격적인 팹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 계약을 통해 EML 고객 기반을 통합하는 데 큰 진전이 있었으며, 200G/레인 EML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티펠은 목표주가를 132달러에서 220달러로 높이며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스티펠은 루멘텀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가이던스가 투자자의 날 목표를 예정보다 두 분기 앞당겨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스티펠은 루멘텀의 세 가지 뚜렷한 성장 동인으로 ▲높은 가격 결정력을 가진 고마진 EML 사업 ▲1.6T 모듈이 2026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클라우드 라이트 인수를 통한 지속적 트랜시버 성장 ▲2026년 하반기에 급격한 프로그램 램프업을 시작하는 마진 증대 OCS(광회로 스위치) 및 CPO(패키지 통합 광학) 제품을 꼽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210달러로 올렸으나 '중립' 의견을 고수했다. BofA는 루멘텀의 핵심 레이저 부품, 트랜시버 및 광회로 스위치 포트폴리오가 300억 달러 이상의 잠재적 총 시장 규모 내에서 2024~2029년 동안 25%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증가하는 광 연결 수요 급증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2026년/2027년 EPS 추정치를 6.92달러/8.27달러로 상향 조정했음에도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잠재적 상승 여력의 대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AI 인프라 투자 장기화...구조적 수혜주로 부상

루멘텀의 강력한 실적은 AI 인프라 투자가 단기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 구조 변화임을 입증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위해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며, 이는 데이터센터 간 초고속 데이터 전송 수요로 직결된다.

루멘텀의 광학 트랜시버 제품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루멘텀은 광학 기술과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이러한 구조적 변화의 핵심 수혜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가 공급하는 800G/1.6T 트랜시버와 고속 광학 모듈은 AI 컴퓨팅 인프라의 필수 구성 요소로, 더 나은 연결성과 더 빠른 전송 속도, 더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헐스턴 CEO는 "루멘텀의 이야기는 앞으로 많은 장이 있으며 AI의 채택 가속화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광학 기술에 힘입어 지속적인 확장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장기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시장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은 루멘텀의 향후 분기 실적과 기술 확장 흐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광회로 스위치와 패키지 통합 광학이 본격화되고 생산능력 확대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회사의 실적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