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피겨 남자 싱글 대표 차준환(서울시청)이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7일 일본 오사카 동화약품 락탭돔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9.15점, 예술점수(PCS) 42.45점을 합쳐 총점 91.60점을 기록했다. 가기야마 유마(일본·98.58점), 사토 순(일본·96.68점)에 이어 3위다.
지난달 2차 대회에서 최종 8위로 밀려났던 차준환은 8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시상대 복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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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이 7일 ISU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ISU] |
차준환은 첫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3.05점을 얻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착지가 흔들리며 언더로테이티드 판정을 받아 1.18점이 감점됐다. 후반부 트리플 악셀은 안정적으로 처리해 1.94점을 더했다. 스핀과 스텝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포함해 최종 구성을 레벨 4로 정리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유영(경희대)이 TES 37.66점, PCS 30.00점을 합쳐 총점 67.66점으로 쇼트 3위에 자리했다. 1위는 사카모토 가오리(일본·77.05점), 2위는 소피아 사모델키타(카자흐스탄·67.75점)다. 여자 싱글도 8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메달의 색깔이 결정된다.
유영은 지난 1차 대회에서 2년 만의 시니어 그랑프리 복귀전에서 9위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첫 콤비네이션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흐름을 잡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끌어올리며 구성 완성도를 높였다. 연기를 마친 뒤 점수를 확인하자 미소가 번졌다.
윤아선(수리고)은 총점 61.51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