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랜드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카지노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9월 시범 가동을 거쳐 안정화 과정을 마쳤으며 11월부터 전면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슬롯머신과 게임 테이블에서 수거된 현금을 로봇이 직접 회수해 이송, 계수, 검사,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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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세계 최초 AI 카운트룸 로봇시스템 본격 운영.[사진=강원랜드] 2025.11.07 onemoregive@newspim.com |
그동안 인력 중심으로 이뤄졌던 현금 관리 업무가 AI와 로봇으로 대체되면서 정확도와 투명성이 크게 향상됐다. 작업 속도와 효율성도 개선됐고 반복적이고 중량이 큰 업무로 인한 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강원랜드는 이번 프로젝트가 정부의 'AI 산육성 및 전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혁신 사례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중 AI와 로봇 융합 기술을 현장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경식 강원랜드 디지털혁신실장은 "AI 기반 카운트룸 로봇시스템 도입으로 정확성과 투명성을 높였고 직원들의 근로환경도 개선했다"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공공부문 AI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로봇, RPA 등 첨단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미래형 리조트 운영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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