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549개사가 '2025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6~8월 보고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와 기재 누락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기재 오류가 발생한 기업(31사)에 대해 9월 중 정정 신고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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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거래소] |
거래소에 따르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준수를 장려하는 13개의 핵심 지표는 올해 평균 55.3%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늘었다.
다만 자산 2조원 이상 기업 준수율은 67.1%인 반면 자산 5000억원 이상(1조원 미만) 기업은 38.6%로 자산규모별 격차를 보였다.
거래소는 "전자투표 실시(80.2%), 주총 분산 개최(70.9%) 등 다수 상장기업이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주총회 전 주주에게 충분한 검토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주총회일과 소집 공고일 간 기간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사회와 관련해선 "다수 기업이 사외이사 직무수행을 위한 전담 인력을 배치(90.7%)하고, 교육(80.0%)을 하는 등 사외이사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 확보(53.0%), 이사회의 과반수 사외이사 선임(55.7%) 등 다양성 및 독립성 지표는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한 "내부감사 기구에 회계·재무 전문가 존재(87.9%), 경영 관련 주요 정보 접근 절차 마련(98.6%) 등 감사 기구 구성․제도 관련 지표는 지속적으로 높은 준수율을 보였다"면서도 "독립된 내부 감사부서 설치(48.0%), 외부감사인과 분기별 회의 개최(62.6%) 등 감사기구 운영 관련 지표는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거래소는 내년 전체 코스피 상장기업으로 의무 공시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원활한 공시를 위해 안내 자료 배포, 보고서 작성 관련 1대 1 컨설팅, 교육 등 상장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