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내 전승 양상 아카이브화
밀양아리랑의 역사성 가치 재조명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세종도서 지원사업' 학술 부문에 '잇다,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동아시아편'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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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다,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동아시아편' 도서 표지 [사진=밀양문화관광재단] 2025.11.05 |
세종도서 지원사업은 학술·교양 도서를 선별해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하는 국가 독서진흥 사업으로, 올해 초판 6917종 중 학술 353종, 교양 423종 등 776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 도서는 재단이 2024년부터 추진 중인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 전승조사 연구'(3개년 사업)의 1차년도 결과물로, 도쿄·오사카·연변 등 동아시아 지역 현지조사와 발굴 자료를 집대성했다.
재외동포 공동체 속에서 이어진 밀양아리랑의 전승 양상을 아카이브 형태로 정리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에는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박소현 교수)이 참여해 자료 검증과 국외 조사에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이치우 밀양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세종도서 선정은 밀양아리랑의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를 국내외에 재조명하는 계기"라며 "동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 미주·유럽으로 이어지는 디아스포라 연구와 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 수요조사를 거쳐 내년 초부터 전국 공공도서관과 세종학당, 해외문화원 등에 해당 도서를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