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 열풍 속 소비 저변 확대 기대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지역 특산물인 강진흑염소의 소비 확대에 성공했다.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기간 열린 시식행사에서 준비된 흑염소고기 200kg이 모두 조기에 완판됐다.
강진군은 지난 주말 강진군흑염소협회와 공동으로 흑염소고기 시식행사를 열고 방문객에게 무료 시식을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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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 흑염소 판매장. [사진=강진군] 2025.11.05 ej7648@newspim.com |
사흘간 하루 평균 500명, 총 1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행사 기간 내 75kg의 시식용 고기가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시식 메뉴는 '흑염소 불고기'로, 관광객들은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다", "특유의 냄새가 없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제 흑염소는 보양식이 아니라 일상식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소비 확대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장 판매에서도 흑염소고기 200kg이 50% 할인된 100g당 3250원에 판매돼 전량 완판됐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흑염소는 청정 자연환경에서 길러진 고품질 축산물로 잡내가 없고 육질이 부드러워 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축제 연계 홍보와 온라인 판로 확대를 통해 전국적인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흑염소 산업 육성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