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객 수 7만 넘어서면서 장기 흥행 조짐
영화 평론가와 관객들, '올해의 수작'으로 꼽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윤가은 감독의 독립 영화 '세계의 주인'이 누적 관객 수 7만 명을 넘어서면서 역주행하고 있다. 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세계의 주인'은 전날 3,508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7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윤가은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최고의 흥행 스코어다.
![]() |
|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윤가은 감독 영화 '세계의 주인'. [사진 = 바른손이앤에이] 2025.11.05 oks34@newspim.com |
지난달 22일 개봉한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 분)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를 통해 나와 타인의 고통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예 서수빈과 '우리들', '우리집'에 이어 윤가은 감독의 전작에 모두 출연한 장혜진이 출연했다.
'세계의 주인'은 많은 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손꼽을 만한 수작이라는 평가와 먼저 본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 중이다. 개봉 첫날 4,241명, 둘째 날 2,912명 등이 보면서 1주 차 주말 8천 명 선, 2주 차 주말 6천~7천 명 선의 관객이 찾았다. 이번 주에는 3일, 일일 관객 수가 3,454명으로 개봉 둘째 날보다 많아졌다. 극장가는 이번 주말 본격적인 역주행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
|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윤가은 감독 영화 '세계의 주인'. [사진 = 바른손이앤에이] 2025.11.05 oks34@newspim.com |
한편 윤가은 감독은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5일에는 김석훈의 유튜브 채널인 '나의 쓰레기 아저씨'에 윤가은 감독과 '세계의 주인'을 만든 제작사 세모시의 김세훈 대표가 동반 출연한다. 6일에는 '알라딘 만권당TV'의 문학 토크쇼 '온 김에'에서 '토론토국제영화제를 갔다 온 김에'라는 주제로 김혼비 작가, 오은 시인과 윤가은 감독이 만난다.
7일에는 'B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를 통해 '세계의 주인'을 포함한 윤가은 감독의 영화 세계를 깊이 들여다본다. 이동진 평론가는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에 대해 "함부로 명명하거나 헤집는 대신 온전히 맡기고 보듬는 연출의 넓고 깊은 품"이라는 리뷰를 남긴 바 있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