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신규 회원사 인증서 수여
수출 규모별 맞춤형 지원 확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 2기 회원사를 새로 선발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무보는 지난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수출성장 플래닛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올해 신규로 선정된 23개 기업에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수출성장 플래닛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우량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성장 단계형 맞춤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1개 회원사를 선발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기수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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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수출성장 플래닛 인증서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무보] 2025.11.04 rang@newspim.com |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무보 사장과 김종우 산업통상부 수출입과장, 박장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이사, 서유석 하나은행 부행장, 이건홍 기업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해 신규 회원사에 축사를 전하고 협력 지원을 약속했다.
무보는 기업의 연간 수출 규모에 따라 ▲100만달러 이하 '이머징스타(Emerging Star)' ▲3000만달러 이하 '라이징스타(Rising Star)' ▲3000만달러 이상 '샤이닝스타(Shining Star)' 등 세 등급으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주요 혜택으로는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 최대 100억원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국외기업 신용조사 30건 무료 제공 ▲기업 수요에 맞춘 컨설팅 등이 있다. 특히 수출자금 지원 시 보증비율을 100%로 상향하고, 3년간 보증한도 무감액 연장 및 연대보증 입보 면제 등 파격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무보는 수출성장 플래닛 출범 이후 지금까지 회원사에 총 1조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지원했다.
올해 '라이징스타'로 새로 선정된 씨제이케이의 김상욱 대표는 "산업 설비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무보의 수출자금 지원과 보험 한도 확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플래닛의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수출성장 플래닛이 대한민국 수출 생태계를 이끄는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회원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길에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