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감속기·로봇 손 프로토타입 제작 협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넥스 상장 로봇 전문기업 본시스템즈는 한국피아이엠과 휴머노이드 로봇용 초소형 감속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MOU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초소형 감속기 및 관련 제품의 설계·제조·판매 협력, 고객사 제안·수주·납품의 공동 추진 등을 골자로 한다. 협력 범위는 휴머노이드 로봇 초소형 감속기 관련 제품, 기술, 영업 협력뿐 아니라 로봇 감속기가 적용된 '로봇 손'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포함됐다.
특히 본시스템즈는 초소형 감속기 및 관련 제품의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며, 고출력 및 경량화에 특화된 로봇 액추에이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나스닥 상장사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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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시스템즈 로고. [사진=본시스템즈] |
또한 한국피아이엠은 국내 1위 MIM(Metal Injection Molding) 기술 보유 기업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양산에 적합한 다수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기술인 마이크로(Micro) MIM은 휴머노이드 로봇 손에 적용되는 초정밀 소재 제조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본시스템즈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과 관련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피아이엠과 협력해 글로벌 로봇 기업향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미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차세대 로봇 감속기 및 로봇 손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며, 고객 다변화를 통한 실적 증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본시스템즈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감속기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최근 차세대 사이클로이드 감속 기술 기반 로봇 액추에이터 'BCSA V4'를 정식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신제품은 컴팩트한 사이즈 및 가벼운 무게로 휴머노이드에 적합할 뿐 아니라 다양한 감속비와 사이즈 라인업을 갖춰 휴머노이드에 필요한 대부분의 액추에이터 요구를 충족하는 것이 특징이다. 본시스템즈는 지난 9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nylee54@newspim.com













